오늘은 2019년 6월 25일. 밀가루 끊기 베타 테스트 기간 40일 + 본격 도전 4일 = 총 44일 차다. 어떻게 보면 밀가루를 계속 먹지 않고 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이런 생활을 과연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점점 자신이 없어지기도 한다. 햄버거나 피자, 치킨, 라면은 정말 잘 참고 있는데,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과자에 대한 유혹은 나를 꽤 피곤하게 만든다. 그 욕구를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감자칩이나 쌀로별 등의 과자로 대신하고 있는데, 희한하게도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과자임에도 불구하고 해갈이 어느 정도 된다. 이게 또 수상한 거라. 그 해갈의 느낌이란 게, 왜 몸에 좋지 않지만 맛있고 자극적인 느낌의 것을 먹었을 때의 그 느낌이거든. 밀가루가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