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노안이 오다니! 아직 노인은 아닌데, 한참 아닌데... 노안이 왔습니다. 원래 제 시력은 마지막으로 측정했을 때 기준으로 양쪽 모두 1.2입니다. 1호선 전철 의자에 앉아서 반대쪽 전철 노선도의 작은 글씨까지 보일 정도였죠. 그런데 한 1~2년 전부터 가까운 거리의 작은 글씨를 볼 때 살짝 살짝 초점이 안 맞기 시작하더군요. 눈에 힘을 주면 다시 초점이 잡혔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여전히 멀리 있는 건 잘 보였기 때문이죠. 제 시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개월 전부터 '아 이거 좀 문제가 있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초점이 잘 안 맞고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가까운 거리의 작은 글씨를 볼 때 말입니다. 그래서 조금 멀리 놓고 보면 초점이 잡히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