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모무라 양배추 채칼 개봉기와 간단 사용 소감
몸에 좋은 양배추지만 집에서 칼로 썰게 되면 그 딱딱한 식감 탓에 아무래도 잘 안 먹게 되죠. 돈가스 전문점에서 나오는 양배추처럼 가늘게 채를 썰면 식감과 맛이 모두 좋아집니다. 그래서 주문했습니다.
시모무라 일본 양배추 채칼 SFS-102
2,100원 할인을 받았지만 개당 가격 17,500원이면 사실 굉장히 비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왠지 칼은 일본 제품이 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다른 분들도 많이 구매하는 것 같아서 그냥 주문했습니다. 써보고 괜찮으면 누나나 형수 주려고 2개를 구매했습니다.
택배가 왔습니다.
포장 상태는 그냥 그런 정도...
생각보다 꽤 큽니다.
오른쪽 생수병은 2L짜리입니다.
일본어로만 적혀 있어 사용법을 제대로 알 수 있을까.... 처음에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뒷면도 모두 일본어....
왠지 잔뜩 써 놓은 것으로 봐서 사용법이 복잡할 것 같기도 하고....
유일한 우리말입니다.
아마도 -20도 ~ +80도 온도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예기 같습니다.
포장 해제....
시모무라 일본 양배추 채칼 SFS-102 뒷면
손으로 양배추나 무 등을 잡고 썰다가 손이 베일 것 같으면 위의 안전장치를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저걸 써보니 은근히 불편해서 저는 그냥 손으로 잡고 썰었습니다.
포장 속에 또 이런 설명서 들어있습니다.
그것도 앞뒤로 빽빽하게....
양배추, 당근, 토마토, 양파, 마늘, 레몬, 오이, 고추, 무 등을 채 썰 수 있습니다.
채칼의 옆을 보면 위 사진처럼 조절 장치가 있습니다. 가운데 부분을 왼쪽으로 바짝 붙일수록 가늘게 썰기가 됩니다.
무를 한번 썰어 보았는데요, 매우 부드럽게 잘리는 느낌입니다. 두께도 만족할 만큼 얇습니다.
옆에서 보면 이 정도 두께입니다.
위 사진처럼 조절 장치를 오른쪽으로 바짝 붙이면 두껍게 채 썰기가 됩니다.
가장 두껍게 설정하고 썰면 이 정도 두께입니다.
옆에서 보면 이 정도 두께입니다.
조절 장치를 왼쪽으로 붙이면 위 사진처럼 칼날과 바닥 면의 공간이 좁아집니다.
반대로 조절 장치를 오른쪽으로 바짝 붙이면 위 사진처럼 칼날과 바닥 면의 공간이 넓어집니다.
사진은 없지만, 나중에 양배추도 얇게 채를 썰어 보았습니다. 택배를 받고 위 사진을 찍고 며칠 후에 집에서 돈가스를 만들어 먹었거든요. 확실히 양배추 굵기가 돈가스 전문점에서 나오는 그것처럼 가늘다 보니 양배추 맛이 훨씬 좋게 느껴지더군요. 그전까지는 돈가스와 양배추가 함께 나오면 돈가스는 맛있게 먹고 양배추는 뭐랄까.... 그냥 의무감 비슷하게 먹었는데, 이제는 돈가스와 양배추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칼날이 무척 날카롭고 위아래로 쓱삭쓱삭 움직일 때 자칫 잘못하면 베일 수 있으니 사용에 특히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가격이 7~8천 원 대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감이 큰 상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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