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기록

독일산 소음방지 귀마개 오로팍스 소프트 & 클래식 개봉기와 간단 사용기

manwon 2015. 5. 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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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산 소음방지 귀마개 오로팍스 소프트 & 클래식 개봉기와 간단 사용기 

 


저는 소음이 있을 때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집에서는 거실이나 안방에서 나오는 티비 소리, 도서관에서는 키보드, 마우스 사용 소음, 벽시계 초침 소리 등이 저를 괴롭히는 편입니다. 귀도 밝은 편이고 그것 이상으로 집중력이 약한 편이죠. 


지금까지는 동네 문방구에서 3m사의 귀마개를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몇 가지 단점이 느껴져서 이번에는 타사의 제품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조금 검색을 한 후 독일 오르팍스사의 귀마개 2종을 구입했습니다.



2014년 4월 27일 소비의 기록.

독일 오로팍스 클래식 3,000원. 

독일 오로팍스 소프트 6,000원. 

배송비 2,500원.


총 11,500원 결제~!



택배가 왔습니다.



제품 특성상 대충 포장해도 되지만 판매자 분께서 뽁뽁이로 꼼꼼하게 포장하셨네요.


 

오로팍스 소프트(좌) 6개들이, 오로팍스 클래식(우) 2개들이.

오른쪽 제품의 Classic seit 1907이라고 적힌 부분이 아마도 1907년도부터 제품을 만들었다는 소리 같습니다.


 

먼저 오로팍스 소프트입니다.

일반적이 소음방지 귀마개와 동일한 사용법입니다.



귀마개 보관상자 측면.



귀마개 보관 상자 측면 2.

숫자가 의미하는 것이 2018년도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개봉~



제품 위에 비닐로 살짝 덮여져 있습니다. 

귀마개의 80퍼센트 정도를 덥고 있는데 이왕이면 전체를 덥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러 언어로 번역된 설명서가 있으나 우리말은 없네요.



1. 손으로 돌려가며 모양을 잡은 후

2. 귀에 삽입을 한다. (이때 귀를 살짝 들어올리며 넣으면 더 깊숙히 삽입된다)

3. 30초~60초간 검지 손가락으로 고정시킨다.



가까이 촬영을 했습니다. 

미사용 제품임에도 살짝 눌림 자국이 있네요. 제품 보관상태에 따른 눌림인지, 최초 제작단계에서 생긴 그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용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기에 그냥 넘어갑니다.



가운데 것이 기존에 사용하던 3m사의 소음방지 귀마개입니다. 먼지 같은 것이 많이 붙어있죠. 그것 때문에 귀에 삽입 시 잠시 후부터 귀가 간지럽기 시작해서 꽤 신경에 거슬리더군요. 스카치 테잎이나 물로 세척을 해서 쓰면 그나마 괜찮아지지만 문제는 저 올록볼록 들어간 부분이 끊어지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기압차를 줄이기 위해서 제품을 올록볼록하게 만든 것 같은데, 조금 오래 사용하면 그 부분이 갈라지기 시작해서 벌어지게 되더군요. 개인적인 느낌으로 올록볼록으로 인한 장점은 거의 없는 것 같고 장기간 사용시 갈라지는 문제 등이 발생하기에 올록볼록한 제품은 앞으로 사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크기는 오로팍스사 제품이 약간 더 작습니다. 



새 제품이라 그런지 한 번 압착했을 때 그 모양이 꽤 오래 유지됩니다. 



오로팍스 소프트 대략 한 달간 사용 후 느낌


1. 소음차단은 기존의 3m제품과 큰 차이는 없다. 가까운 거리에서 보통 크기의 사람 말소리는 들립니다. 평상시 보다는 작게 들리기는 하겠죠. 그래도 제가 불편했던 상황... 즉 주변의 키보드 타건, 마우스 클릭, 시계 초침, 벽으로 1번 혹은 2번 넘어 들려오는 티비소리는 거의 완벽하게 차단합니다. 도서관에서나 주택 내 다른 방, 거실에서 들려오는 티비소리로 책을 보기 힘들었던 분들이 사용하면 효과가 좋을 것입니다.


2. 1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미온수에 비누 등으로 적절히 세척하면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6세트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고 세척하며 쓴다면 저렴한 가격 6,000원으로 얻는 효용이 꽤 크겠죠.


3. 올록볼록하지 않아서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물질 제거도 더 용이해서 사용 시 귓속이 간지러워지는 경우가 예전 제품에 비해 덜하게 느껴지네요.


4. 장시간(2~3시간) 착용해도 제 경우는 그리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최종결론: 만족



이번에는 오로팍스 클래식입니다. 

위 그림처럼 제품을 조물조물 만져준 후 귓속에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귀 전체를 덮는 방식입니다. 



이것은 1set에 1상자입니다.

총 2개 가격은 3,000원.



솜뭉치에 쌓여 있네요.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삽입형 귀마개의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귓속이 간질간질하는 현상으로 중간에 귀마개를 빼야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귓속 삽입형이 아니라 귓구멍을 덮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차음율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착용감만 편하다면 이 제품이 오히려 더 괜찮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었죠. 특히 수면 시에는 더욱 그렇겠죠.


그래서 이 제품에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요...



처음 개봉부터 저 솜이 잘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오로팍스 클래식 제품자체가 약간 촉촉 미끈한 성분이 있는데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서 솜으로 덮여진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사용할 때는 솜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데 마치 껌에 붙은 것처럼 저 솜털들이 제거가 쉽지 않더군요.



결국 솜털을 백퍼센트 제거하는 것은 실패를 했습니다.


귀에 털이나 이물질 등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이 제품을 구입했는데 초장부터 솜털이 제거가 되지 않으니 조금 난감해지네요. 



오로팍스 클래식 대락 한 달간 사용 후 느낌


1. 귓속이 간지러워지는 증상은 거의 없었습니다.


2. 사용 전과 후에 제품을 조물락거리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게 꽤 불편하더군요. 제품에 미끈미끈한 윤활 성분이 묻혀져 있는데 이게 손가락에도 묻게 됩니다. 그리고 비누로 씻어도 그 느낌이 꽤 오래 남습니다.


3. 소음차단은 기존의 귓속 삽입형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4. 조물락거리는 과정에서 제품이 오염될 소지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5. 개인적으로 이 제품은 저하고는 맞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미끈&끈적한 그 느낌에 적응이 쉽지 않네요.


최종 결론: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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