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도전 (2019년 이전)/01 25kg감량 프로젝트

221일만에 떨리는 마음으로 체중계 위에 올라갔습니다. 걷기다이어트 일기 740일차

manwon 2012. 1. 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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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일만에 체중을 재보니..



25kg 감량프로젝트 내의 바로 전 포스팅[링크] 끝부분에서 위의 사진처럼 오두방정을 좀 떨었었죠. 

신개념 부활 더 레저렉션 어쩌구 했는데...

솔직히 초안은 잡혔는데, 요새 이 쪽으로 신경을 못 써서 세부계획은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정말 오래간만에 체중을 측정하자. 

큰 결심을 하고...

건전지를 서랍에서 꺼냈습니다. 
길거리에서 싸게 팔던 건전지라 샀던 것입니다.
하필 메이드인 재팬이군여!

건전지를 위핏 보드에 4개 꾹꾹 삽입 !

찍을 땐 몰랐는데 찍고나니 발자국 형태가 보이네요. 
삭제할까 하다가 리얼리티를 위해서 그냥...
올립니다. ^^;

실제로 보면 저렇게 더럽지 않습니다. 믿어주세요...

무려 221일만에 측정을 한다고 위핏 프로그램이 알려줍니다. 
작년 5월 허리를 다친 이후로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 했고, 작년 3월 이후부터는 금연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체중 증가는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체중 측정을 이상하게 하기 싫더라구요.

그냥 회피 혹은 외면하고 싶은 심정이라고나 할까요.

제일 두려웠던 것은 90kg에서 73kg까지 정말 오랫동안 나름 힘들게 감량을 했는데, 다시 체중이 원상복귀 된다면 솔직히 억울한 마음이 들 것 같았습니다.


측정을 해보니...
벌써 체질량지수가 표준에 걸쳐 있던 것이 과체중 부분으로 확 올라가네요. 

아오.. 이런..!


지난 번 보다 4.8kg이 늘어서 79kg이 넘었습니다.

아오... 이런! 

7개월동안 부득이한 사정으로 운동도 거의 제대로 못 했고 (하기는 했습니다만... 재활차원의 운동이었죠)
담배까지 끊었으니 4.8kg 증가는 선방이다...

라고 생각이 들어야 되는데...

씁쓸하네요.

사실 이전 725일차 포스팅에서 체중의 수치보다는 건강한 습관에 집중하겠다라고 글을 적었는데, 막상 체중이 수치적으로 증가하니... 체중의 수치에 다시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ㅎ



새 목표를 잡습니다.

3개월 안에 10kg. 
 

2주일에 1.6kg 감량 목표. [2주일에 1.4kg이 적당하다고 위핏이 알려주더군요]

지금 현재 몸 상태는 예전 체력의 80퍼센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른쪽 발의 신경은 현재 90퍼센트 가량 돌아왔습니다. 이제 뒷꿈치로도 걸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전처럼 MTB로 산을 오르고 ROAD로 자전거도로를 질주하고 하는 운동을 할려면 할 수는 있는데, 다시 재발할 것이 두려워서 "그러면 안 되지" 라고 당분간은 단념을 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즉 다이어트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운동은 하루 한시간 정도의 걷기운동과 강도가 약한 근력운동 정도.. 입니다. 

식사량을 줄여야 하나...

아우 골치 아픕니다.




다이어트 프로젝트 제 2라운드 신개념 부활 더 레저렉션...

이대로 좌초될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맛있게 커피를 마셨습니다. (오늘 총 4잔을 마셨군요. 3잔을 넘기지 않으려 했는데요..)

골치 아플 때는 단맛이 최고.

 
다음 포스팅에는 좀 더 세부적인 다이어트 실천 방안을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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