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 학습습관 들이기 19일차에서 실패!

내 이럴줄 알았지 !

추석 명절은 잘 지내셨나요 ~ (--) (__)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새벽의 집중 프로젝트는 새벽에 2~3시간 정도 학습을 하는 것을 습관화하려는 것입니다. 일단 간략하게 정리를 하자면...

1기. 2011년 4월 ~ 2011년 6월 중순
처음에는 새벽에 몇 번 일어났으나 곧 포기.
낮이나 저녁에 학습을 함.
시간을 30분부터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50분까지 무리하게 늘림.
결과적으로 2달 정도 불규칙적으로 하다가 6월 중순 이후 거의 포기.

2기. 2011년 8월23일 ~ 2011년 9월9일
실패의 원인을 무리하게 학습시간을 늘린 것이라 판단하여 하루에 30분만 하기로 결정.
단 일련의 행동을 정형화하는데 중점을 둠.
새벽4시 기상.
1시간 산책.
30분 학습.
음악을 들으며 아침식사.
18일차까지 성공. (하루 정도 빼먹고 거의 매일 함)
25일차 채우고 학습시간을 45분 정도로 늘릴 예정.

2기 학습기록을 조금 자세히 보시려면 아래 더보기 클릭~

추석연휴 전인 9월9일인 2기 18일차까지 잘 해내다가 연휴 시작하는 금요일 밤 술자리부터 망가졌습니다. 대충 이랬던 것 같습니다.

9월 9일  금요일: 밤에 술자리.
9월 10일  토요일: 아침 눈을 뜨니 왠 낯선 방. 알고보니 친구네 집. 집으로 와서 좀비 상태.
9월 11일 일요일 ~ 9월 13일 화요일: 명절이라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냄. 수면 시간이 예전 밤10시 취침-새벽4시 기상에서 원래대로 새벽2시 취침 아침 7시 기상으로 복귀. 당연히 새벽 학습 못 함.
9월 14일 수요일: 명절은 끝났지만 여전히 새벽 기상 못 함. 저녁에 잠깐 짬을 내서 40분 정도 학습. 

9월 9일 술자리에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아마 술자리가 없었다면 명절 기간 동안에도 새벽학습을 성공했을 것입니다. 날짜를 따져보니... 내일 15일부터 새벽학습으로 복귀한다고 해도 거의 일주일 동안 학습을 못한 것이 되네요...

지난 세월을 돌이켜봐도 늘상 이런 패턴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 자기계발을 위해서 뭔가를 좀 해보려고 해도 꼭 술->꽐라->며칠간 정신 못차림->포기...라는 패턴. 사실 그렇게 하려면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텐데 말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술을 아예 끊기는 힘드니, 다음부터는 조금 천천히 마시고 주량을 줄여서 다음날까지 숙취로 생활리듬을 잃는 일이 없도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고민이네요. 30분학습을 25일 연이어 하고 45분학습으로 가려했는데, 18일차에서 끝이 났으니 말입니다...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그 행위를 최소한 21일 이상을 반복해야 한다고 해서 25일 정도를 목표로 삼은 것인데 말이죠. 다시 30분학습을 1일차부터 시작하느냐, 아니면 19일차부터 이어가느냐, 아니면 45분학습으로 1일차부터 새끈하게 다시 시작하느냐.. .. ...


새끈하게  ?   

어흥~!......... 나도 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