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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프로젝트003 - 한시간 동안 문방구 갔다온 후 샤워하기

manwon 2011. 8. 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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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본 포스팅은 개인 일상 기록으로 별 유익한 내용은 없습니다.

아이.. 겨땀 냄새..



최근에 처음으로 정확히 겨드랑이 땀냄새가 이 냄새구나 깨달았습니다.

원래 매일 샤워를 하는 편인데, 최근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샤워를 자주 하지 못하다 보니 유감스럽게도 겨드랑이에서 땀냄새가 나더군요.

"아... 이게 바로 겨땀 냄새구나..."

요새 심정은 이렇게 너저분한 방바닥 상태.


샤워를 하고 20~30분 걷기운동을 다녀와야 하는데, 제 최근 몸과 정신 상태가 그러하듯,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초단기프로젝트003 발동 !

[아래부터는 개인 기록식으로 적어서 존댓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초단기프로젝트003 - 한시간 동안 문방구 갔다온 후 샤워하기




현재 시각: 오후 3시 4분.
마감 시각: 오후 4시 5분여까지 대략 1시간.
할 일:  왕복 20여분 거리의 문방구에서 흑,빨,파 모나미볼펜 구입 후 학교 운동장에 들러서 철봉에 6초간 매달렸다가 집에서샤워,면도,양치 후 환복완료.
보상: 믹스커피 한잔.


외출 츄리닝으로 환복.


모나미 볼펜 구입자금 넉넉히 2000원 준비.


3시 23분경 문방구에서 300원 * 3 = 900원에 구입완료.


돌아오는 길 3시 26분경.
사탕 주위에 수많은 개미들.
애들이 매우 흥분한듯.
저것을 옮겨갈 수 있을까 궁금해서 지켜볼까 하다가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3시 27분경.
최근 재활운동의 장소.
학교 운동장.


왜냐.
철봉이 있으니까.


3시 28분경.
철봉에 매달린채 등과 허리 스트레칭 6초간.
발바닥은 땅에 댄 채로.


허리가 조금 편해졌다.
대개 걷기 시작해서 15분 정도가 지나면 그러해진다.
더 걷고 싶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서둘러 집으로...



3시 35분경.
집으로 돌아와서 샤워 하러 가기 전.

샤워 중 신체의 밑부분을 이태리 타올로 문지르던 중 허리에 통증 느낌.
허벅지 이하 아랫 부분 닦는 것 포기.


탁상 시계로 오후 4시 5분경.
샤워 후 환복까지 완료.

정말 우습지도 않은 프로젝트지만, 현재 허리가 불편하니, 이렇게라도 목적을 두지 않으면 더더욱 밍기적 거리면서 시간만 낭비할 듯.

한시간 가량 문방구 다녀오고 샤워하고 하여튼... 서 있다보니 다시 허리 불편해짐.



프로젝트는 성공했으니...
보상으로
옛따 믹스커피 한잔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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