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도전 (2019년 이전)/01 25kg감량 프로젝트

걷기다이어트 346일차 일시중단 선언

manwon 2010. 12. 2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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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다이어트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작전상 후퇴...인가..?

즐거운 연말입니다. 지난해 말 체중 90~91kg 도달에 충격을 먹고 본격적으로 올해 1월 10일부터 걷기다이어트를 시작한지 벌써 346일차입니다. 현재 72kg~73kg으로 총 18kg 정도 감량상태입니다. 하지만 제 다이어트 기록을 처음부터 보신 분은 아시죠... 지난 5월경부터 체중감량이 더딘 정체기가 오래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요.

12월말~4월말까지 일.이.삼.사개월동안 대략 제 기억에 월평균 3kg씩 빼서 90kg에서 78kg이 되었습니다. 이 때는 너무 잘 빠져서 걱정할 정도 였습니다. 이 당시 꾸준한 하루 2시간 정도 걷기와 초반 1/2식 중반 2/3식으로 식사량 통제도 잘 되었었죠. 문제는 식사량을 정상으로 회복시킨 5월부터 지금 12월까지 8개월 동안 월평균 550g 정도씩 밖에 감량이 되지 않았습니다.  

식사량을 점차적으로 정상식사량으로 회복시킨 것은 출발은 요요현상을 사전에 적응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목표체중 65kg~68kg대까지 달성이 늦춰지고 있으니 다시 한번 식사량을 조절해보자라는 엄두도 잘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현재 운동을 거르고 과식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11월부터 지금까지 연말 술자리가 조금 있었고 식사량에 대한 통제가 느슨해진 만큼 야식이나 점심을 분식(떡볶이,만두,쫄면 등등)으로 먹는 경우가 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식사량에 대한 절제까지 심적인 여유가 현재 조금 힘든 편입니다. 솔직히 좀 지친 부분도 있습니다. 몸 속으로 유입되는 칼로리 총량이 줄어들어서 지친 것도 있겠지만... 일년 가까이 먹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체중 증감에 대해서 24시간 신경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24시간이냐면 잠도 안 자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배고프면 자다가도 깨서 냉장고 문을 열게 되더군요. 

연말 일정을 보니 크리스마스, 망년회, 연말 아무래도 절식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럴바에는 군인 휴가 나오듯이 저에게도 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신년 1월 2일까지 먹는 것에 심적인 부담을 갖지 않겠습니다. 과식하겠다는 예기는 아닙니다만 술자리때 술 먹고 신년에 떡국 먹겠다는 예기입니다. 

제가 90~91kg이 도달한 시기도 계절적으로 11월 12월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제 생체리듬이 11월 12월에 식욕이 많이 느는 것 같습니다. 걷기운동 최소 하루 한시간은 빼먹지 않고 하되 1월 1일까지 음식통제에 대한 부담감을 갖지 않고 지내다가 내년 1월 2일부터 올해 처음 시작한 것처럼 식사량 통제를 조금 적용하거나 약간의 근력운동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최근에 기록사진입니다. 
...

틈틈이 찍은 성의 없는 사진들 ~ 웃흥~



걷기운동하다가 하늘을 쳐다보니 구름 한 점 없습니다.



12월 18일 토요일.
술자리 약속이 있는 날.
전철을 기다리는 제 마음은 마냥 설레입니다. ^__^
이 날 아침, 점심 한시간씩 만보 이상을 걸었는데, 사진을 못 찍고 지워졌습니다.



12월 19일 일요일.
전날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일요일 아침에 들어왔습니다.
피곤했지만 그래도 저녁 때 7271보 걸었습니다.
아이팟 pedometer free 어플이 업데이트 되고 나서 단위가 킬로미터 대신에 마일로밖에 나오지를 않습니다.  
처음에는 모르고 왜 이렇게 속도가 적게 나오나 했습니다. ^^



12월 20일 월요일.
6000보를 걷고 관두려다..



여기 5000보 추가요~
새벽 00:45분경 5000보 추가로 어제 총 11,065보 걸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아침출근 걸음 정도 빠르기로 40분을 걸으면 대략 오천보 정도 됩니다.
만보기 구입이 귀찮으신 분들은 대략 적용하셔도 무방하실 것 같습니다.
40분씩 두번 나눠서 걸으시면 만보걷기가 되지 않을가 싶습니다.



오늘 12월 21일 화요일 저녁먹고 좀 천천히 한바퀴 돌다 왔습니다.
4449보. 이 글을 포스팅하고 한번 더 다녀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12월 21일 화요일.
오래간만에 체중도 쟀습니다.
약 한달 전보다 700g 늘었습니다.
당연한 결과라 생각하고 부담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90kg -> 72.8kg 현재 17.2kg 감량 중 (지지부진 중)



일년치입니다.
4월부터 아 놔..
모토로이 800만 화소가 화질이 아 놔...
^___^;


비타민C 알약을 복용하기로 했습니다 !



지난 번 비타민C 복용에 관한 포스팅을 했었죠. 비타민C가 지방대사 효율을 높인다는 예기도 있고 무엇보다도 요새 좀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아서 하루 한 알씩 먹기로 했습니다.


풀무원에서 나온 비타민C하고 미네랄 같은 것이 같이 포함된 알약 같습니다.
제가 산게 아니라.. 잘 .. ㅎㅎ



복용하기로 한  비타민C 요 놈은 한알에 180mg으로 요새 유행하는 것처럼 고용량은 아닙니다.
비타민 메가도스 옹호론자 분들은 하루에 6000mg 정도가 되야 비타민의 항산화 효과가 어느정도 실효성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정확히 실험으로 입증된 내용은 아니라고 합니다.
비타민에 대해 제가 조사한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2010/12/17 - [유한도전/001 25kg 감량 프로젝트] - 비타민C와 다이어트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



연말연시 건강하게 보내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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