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고물상으로 버려질 운명을 극복하고 새 튜브와 시마노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장착으로 환골탈태한 나의 블랙캣 자전거. 서 있는 자태가 매우 요염하다. 일단 자빠트렸다. 위 사진 '->' 표시된 곳에 차대번호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내가 배달할 지역의 전철역이나 도서관 등에 자전거를 묶어 놓고 다닐 건데, 아무래도 도난의 위험이 좀 있지. 그래서 차대번호를 인터넷에 등록해 놓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찬 바닥에 엎드렸다. 아 그런데 자세도 많이 불편하고 계단참 조명도 어두운 편이라 차대번호가 눈으로 잘 안 보인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촬영 후 컴휴터에서 확대하면 보일 것 같았는데, 위 사진처럼 그냥 시커멓게 보여서 도저히 식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