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입니다 얼마 전 횡단보도에서 택시와 부딪힌 사고가 있었다. 그때 택시기사가 자꾸 변명만 늘어놓길래 손수 112에 신고전화를 했었다. 잠시 후 출동한 경찰관이 간단한 조서를 작성하며 내게 물었다. "직업이 뭔가요?" "무직입니다" 사실 나는 하는 일이 매우 많다. 하는 일이 너무너무 많아서 좀 줄여야 할 정도다. 하지만 경찰관이 직업을 물을 때는 '무직'이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면 그러한 조서는 직업란 칸이 매우 좁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로 무직이란 단어가 가끔 머리에 떠올랐다. 당장 큰 수입은 없더라도 직업란에 뭔가 그럴싸한 걸 적어 넣을 수는 없을까? 전자책을 출간하고 작가가 되자 약간 꼼수이긴 한데 무직의 타이틀을 벗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방법을 계획했다. 1. 전자책 출간하는 방법을 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