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형과 함께 선산 벌초를 하고 왔다... 선산에 8시 20분에 도착한 후 작년에 구매한 미쯔비시 가스 예초기에 2 행정 오일도 채우고 부탄가스통도 삽입한 후 본격적으로 예초기를 돌리기 시작했다. 일단 좀 언급하고 싶은 건, 나의 경우 벌초하는 날 대략 일주일 전부터 벌초할 걱정에 잠도 잘 오질 않는다는 거다.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선산은 넓은데 요새 벌초하러 나오는 인력이... 점점 줄고 있다. 한 번 벌초할 때 20명 정도 나오면 그래도 꽤 수월하게 마칠 수 있는데 10명 안팎으로 나올 때면 아침 8시부터 시작된 일이 점심 1시나 2시에 끝나게 된다. 그늘 하나 없는 땡볕 아래에서 5~6시간 예초기를 돌리고 갈쿠리질을 하는 게 꽤나 힘들다. 예초기를 들고 잔디를 깎는 것보다... 갈쿠리질이 체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