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뒷산 한밤중에 오르려니... 지난 번 포스팅[링크]에서는 2013년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 집에서 쓸쓸히 술 한 잔 하는 내용을 기록했었죠. 맥주 500cc 한 캔에 청하 드라이 2 병을 마시고 적당히 취기가 오른 상태... 평상시 같으면 얌전히 이불 펴고 잠들었을텐데, 2013년 한 해의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그냥 잠들기가 아쉽더군요. 2013년 12월 31일 화요일 밤 9시 50분 자전거에 달린 후레쉬를 분리해서 불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을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집 근처에 있는 야산... 그리 높지 않은 야산이지만, 일단 초입을 지나면 가로등이나 하는 것이 전혀 없고 나무가 빽빽한 편이라 혼자 산행을 하기는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작은 야산이기는 하지만 면적이 꽤 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