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데몰리션 (Demolition)’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주관적인 느낌을 짧게 남기겠다. 영화를 다 본 후 다음(daum) 영화 사이트에서 평점을 찾아봤다. 10점 만점에 7.3점. 댓글도 살펴보니 호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니 이게 도대체….” 내가 영화를 본 후 바로 평점을 검색하는 경우는 한마디로 표현해서 ‘화딱지’가 날 때이다. 본 블로그에 후기를 남겼던 ‘서던 리치 소멸의 땅’도 그런 케이스. 관람 직후 검색창에 ‘영화이름+해석’ 혹은 ‘영화 이름+결말’이라는 단어를 치게끔 만드는 영화는 딱 질색이다. 이럴 때 내 머릿속에서는 솔직히 ‘무슨 은유고 나발이고 메타포고 지랄이고….’ 같은 상스러운 문장들이 떠오른다. 물론 예외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제이크 질렌할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