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장내시경 3

분변잠혈검사 양성이면 짝수년 홀수년 상관 없이 대장내시경 비용이 무료

대략 한 달 전에 어머님 앞으로 공단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안내문이 우편으로 왔다. "어 이상하다? 우리 어머님은 홀수년 생이라 공단 건강검진은 내년일 텐데?" 우편물을 뜯어보니, 올해는 분변잠혈검사만 받으라고 안내되어 있었다. 인터넷으로 조사해보니 50세 이상은 매년 분변잠혈검사 대상이고 여기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경우에 한해서 대장내시경 비용을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해준다.... 뭐 이런 내용인 것 같았다. 그런데 여기서 아래와 같은 궁금한 점이 좀 생겼다. 1. 만약 올해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무료로 지원되는 대장내시경은 내년까지 기다린 다음에 받아야 하는 건가? 2. 왜냐면 어머님은 홀수년 생이라 정식 공단 건강검진은 내년에 받으시게 되거든. 국민건강보험 공단에 문의한 결과 정확한 내용은 아래..

공단 건강검진 받다

2022년 4월 13일 수요일. 흐리고 다소 쌀쌀. 오늘 공단 건강검진을 받고 왔다. 아침 8시 반에 병원에 도착한 후 바로 화장실로 갔다. 대장에 담겼던 용액을 마지막으로 쏟아냈는데 하마터면 중간에 큰 실수를 할 뻔한 셈이다. 원무과에서 간단히 접수를 한 후 채혈, 소변검사, X-RAY 촬영 등의 간단한 검사들을 비교적 빠르게 마쳤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관문인 내시경실로 들어갔다.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을 수면으로 동시에 받아야 했다. 솔직히 처음이라 그런지 긴장이 좀 됐다. 나는 수면 내시경을 받게 되면 마취약이 투여된 후 깊은 수면에 빠진다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내시경 관이 내 몸을 훑는 고통의 시간을 피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의사는 정확히 아래와 같이 말했다..

대장 내시경약 오라팡 수령

2022년 4월 10일 일요일. 따뜻한 봄 날씨. 수요일에 공단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에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위 내시경 받는 김에 대장 내시경도 수면으로 받기로 했다. 오늘은 대장 내시경용 약을 수령하기 위해 전철을 타고 서울로 향했다. 오후 2시쯤 전철을 탔는데 사람이 꽤 많았다. 따뜻한 봄 날씨라 사람들이 밖으로 나온 듯싶다. 코로나19가 유행하지 않았다면 더욱더 많은 사람이 전철에서 웃고 떠들며 봄기운을 만끽했을 텐데 말이다. 다시 그런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오후 3시가 넘어서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 정문에서 본관까지 살짝 오르막길을 지나는데 나무에 꽃이 만발해서 보기 좋았다. 공단 검진센터 건물로 들어가서 대장 내시경용 약을 받으며 간단한 주의사항도 함께 들었다. 2만 3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