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전 ..... 유아 시절 티비에서 슈퍼맨이라는 영화를 처음 봤을 때가 기억이 납니다. 망토를 펄럭이며 하늘을 나는 것에 감동을 받고 집에서 굴러다니는 보자기 한 장을 목에 두르고 동네 바람 많은 언덕을 내달렸지만, 당연히 숨만 차고 하늘을 날지는 못 했습니다. 분명하지는 않지만, 초등학교[국민학교]도 입학하기 전이었고, 한글도 배우기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 아.. 조금만 더 하면 날 수 있지 않을까? " 그리고나서 몇 년 후에 한 짓이 큰 우산을 들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이었죠. 그래도 그 때는 하늘을 날 것이라는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아주 조금이라도 공중에 떠있는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왜 안되지...?" 실행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산 하나 들고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