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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2

동네 보건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 검사 받은 후기

2021년 1월 20일 수요일 밤 9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방문객 밤 9시. 몹시 추운 밤인데, 갑자기 집안 전기가 나갔다. 두꺼비집 스위치를 다시 올려도 소용이 없다.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하니 당직 서시는 분이 집으로 방문하셨다. 30분간 고생한 끝에 문제를 해결했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고 오지 않으셨다. 아마 바쁘게 오시느라 그런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 보면 집에 KF94 마스크가 많은데, 하나 드리면서 쓰시라고 권할 걸 하는 후회도 들었다. 20201년 1월 21일 목요일, 어머님을 모시고 강동 공안과에 다녀오다 어머님은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으신다. 원래는 지난 12월 21일이 병원 예약일이었는데 당시 코로나 19 확진자가 폭증할 때라 1달 연기했고 오늘이 그 진료일이다. 백내장..

[일기] 이토 준지의 센서 & 몸살의 추억

이토 준지가 그린 '센서'라는 제목의 만화를 교보문고에서 9,000원에 구매했다. 이토 준지의 만화를 처음 접한 게 대충 10년은 넘은 것 같다. 그때 첫 느낌은 'B급 감성인데 꽤 괜찮다' 정도. 중학교 때 본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 성인이 돼서 본 '사채꾼 우시지마'처럼 확 빠져드는 수준은 아니지만, 이토 준지 만화는 나름 묘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 기회 있을 때마다 즐겨 보게 됐던 것. 사춘기 이전에 편도선염이나 감기몸살로 동네 병원에 갈 때가 많았다. 한 번 앓기 시작하면 39도가 넘는 고열로 헛것이 보일 정도로 꽤 고생했다. 갑자기 그 얘기를 왜 하냐면, 그 당시 다니던 동네 병원이 꽤 낡고 오래된 곳이었는데, 그 독특한 분위기가 이토 준지의 만화를 볼 때면 조금씩 떠오르듯 느껴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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