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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2

공단 건강검진 받다

2022년 4월 13일 수요일. 흐리고 다소 쌀쌀. 오늘 공단 건강검진을 받고 왔다. 아침 8시 반에 병원에 도착한 후 바로 화장실로 갔다. 대장에 담겼던 용액을 마지막으로 쏟아냈는데 하마터면 중간에 큰 실수를 할 뻔한 셈이다. 원무과에서 간단히 접수를 한 후 채혈, 소변검사, X-RAY 촬영 등의 간단한 검사들을 비교적 빠르게 마쳤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관문인 내시경실로 들어갔다.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을 수면으로 동시에 받아야 했다. 솔직히 처음이라 그런지 긴장이 좀 됐다. 나는 수면 내시경을 받게 되면 마취약이 투여된 후 깊은 수면에 빠진다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내시경 관이 내 몸을 훑는 고통의 시간을 피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의사는 정확히 아래와 같이 말했다..

대장 내시경약 오라팡 수령

2022년 4월 10일 일요일. 따뜻한 봄 날씨. 수요일에 공단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에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위 내시경 받는 김에 대장 내시경도 수면으로 받기로 했다. 오늘은 대장 내시경용 약을 수령하기 위해 전철을 타고 서울로 향했다. 오후 2시쯤 전철을 탔는데 사람이 꽤 많았다. 따뜻한 봄 날씨라 사람들이 밖으로 나온 듯싶다. 코로나19가 유행하지 않았다면 더욱더 많은 사람이 전철에서 웃고 떠들며 봄기운을 만끽했을 텐데 말이다. 다시 그런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오후 3시가 넘어서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 정문에서 본관까지 살짝 오르막길을 지나는데 나무에 꽃이 만발해서 보기 좋았다. 공단 검진센터 건물로 들어가서 대장 내시경용 약을 받으며 간단한 주의사항도 함께 들었다. 2만 3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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