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근 일년동안 새벽에 이렇게 귀를 잡으며 깬 적이 여러번이었습니다. 가뜩이나 불면증이 심한 편인데, 간신히 밤 11시경 잠들면 새벽 1시~새벽4시 사이 들리는 정체불명의 쿵쾅뿕닭둥둥둥음. 좋게도 말해보고 조금 싫은 소리도 해봐도 그 때만 조금 나아지고 몇 일후면 또 쿵쾅뿕닭둥둥둥음. 그것도 새벽 1시~새벽4시 경. 혹은 잠들려고 누우려는 시간 밤 11시경. 음악을 크게 트는 경우도 있고, 무슨 운동기구를 쓰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일년동안 자다 깨다 다시 잠못 들고 낮에 꾸벅꾸벅 피곤한 나날을 보내다가 한번은 확 폭발해서 올라가는데, 저 혼자 사는 집도 아니고, 세상에 흉흉한 소리도 들리기에 꾹 참았습니다. 9월초쯤에는 하루하고 반나절 동안 환청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둥둥둥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