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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128

[일기] 볶음밥을 먹고 인시더어스4를 보다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18년 2월 12일 월요일 평일 하루 정도는 일을 일찍 끝내고, 극장에서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괜찮다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작년 8월 30일에 VIP라는 영화를 봤었고, 앞으로도 자주 오자고 생각을 했지만 지금까지 계속 미루고 가지를 못했다. 오늘도 사실 일찍 퇴근하면서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훨씬 더 컸지만, 그렇게 쉬고만 싶은 무기력감에 조금이라도 저항하고자, 나름 독한 마음을 먹고 오늘은 꼭 영화라도 한 편 보고 가자고 마음을 다..

[일기] 코감기, 경마장 가는 길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18년 1월 16일 화요일 퇴근길에 편의점에서 640mL짜리 참이슬 하나에 비비고 김치만두를 샀다. 비비고 김치만두는 생각보다 별로. 취기가 오르기도 전에 뻗었고 꿈을 꿨다.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생각 나는 부분만 적는다. 큰 호텔이다. 바닥이나 벽은 무늬가 있는 검은색 대리석이다. 대략 5층 정도의 복도에서 나는 헐벗은 채 정신이 들었다. 지난밤 잔뜩 술에 취해 필름이 끊긴 상태다. 내가 여기에 왜 있는지, 여기가 어디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

[일기] 엉덩이 外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17년 11월 23일 목요일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 아 ...너의 엉덩이 해설: 시상은 10년도 전에 떠오른 것인데, 오늘 술 한잔 하고 정리했다. 2017년 12월 8일 금요일 지난밤에 꿈을 꾸었다. 나를 따르는 십여 명의 무리와 함께 공중을 날고 있다. 오르락내리락 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재밌다. 벽돌로 된 학교 건물에 다다르자 비행능력은 나를 따르는 무리와 함께 사라졌다. 나는 교복을 입고 다소 과하게 밝은 형광등 불빛 아래 단순한 ..

[일기] 무제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17년 11월 22일 수요일 며칠 전 꿈을 꾸었다. 온몸이 천에 휘감긴 채 바다에 빠졌다. 간신히 천에서 몸을 빼내고 수영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심해에서 상어가 내 배를 물어뜯으려 돌진하는 것 같아서 무서웠다. 다행히 바닥에서부터 절반이 바닷물에 잠긴 직사각형의 아주 큰 방을 찾았다. 그 큰 방은 문을 제외한 4면이 거대한 책장이었다. 책장에는 고급스러운 양장본의 책들이 가득 꽂혀 있었다. 책장의 선반을 밟고 반대편 모서리로 가서 엉덩이를 걸친 ..

[일기] 조문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17년 11월 14일 금요일 오후에 문자가 왔다. 퇴근하고 집에서 할 일이 좀 많아서 형에게 시간이 되는지 전화를 했지만, 얼굴도 모르는데 굳이 갈 필요 있냐 해서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C에게서 5만원을 빌리고 사무실에서 조금 일찍 나왔다. 다이소에서 조의금 넣을 봉투 10매를 1,000원 주고 샀다. 경전철을 타고 경기도 제2청사역으로 향했다. 장례식장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지 않은 이유는 문자에 청사 옆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막..

[일기] 한심(寒心)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17년 11월 10일 금요일 평일에는 일기를 쓸 여력이 없다. 금요일은 돼야 조금 끄적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마음은 위로 아래로 요동을 친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불안하다'. 개선을 위한 해법이 너무 많다. 그게 패인이다. 내 두뇌는 A라는 것에 집중하다가 다시 B라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서, 중간에 정말 많은 휴식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소 창의적이지만 몹시 비효율적이다. 최근 조금 신기한 경험을 했다. 별..

[일기] 우주의 현재, 과거, 미래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17년 10월 13일 금요일 이번 추석 연휴는 꽤 길어서 내심 재충전의 시간을 기대했지만, 정반대의 결과... 멀리 부산에서 막내 삼촌까지 올라왔고, 하여튼 거의 하루도 혼자 혹은 가족끼리 집에서 오붓이 있는 시간은 없었다. 연휴 마지막 날 밤에 잠들 때, 내일 다시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나는 우주의 현재, 과거, 미래를 놓고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다. 일부 물리학자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우주는 생성과 동시에 과거, 현재,..

[일기] 통증과 핫초코 한 잔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17년 9월 20일 수요일 지난주 목요일부터 허리 통증이 시작됐다. 급기야 토요일, 일요일에는 허리도 숙이지 못하고 거동이 불편해졌다. 결국, 일요일 벌초에 참석하지 못했다. 형만 혼자 갔는데 고생 좀 했을 것 같아서 미안했다. 월요일부터 한의원에서 침을 맞기 시작했다. 지금은 조금 부드러워졌다. 오른쪽 척주기립근에 놓았던 침이 염증이 생겼나 걱정이 될 정도로 좀 뻐근하게 부었다. 괜찮아지겠지. 2017년 9월 25일 월요일 허리 불편한 게 많이..

[일기] 극장의 추억과 혼자 영화 보기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17년 9월 1일 금요일 며칠 전, 사무실 근처 극장에서 VIP라는 영화를 보았다. 혼자 가는 게 조금 망설여졌다. 한 10년은 극장을 가지 않아서 표를 어떻게 구매하는지도 몰랐다. 대략 영화 5편은 볼 수 있을 정도의 카드 포인트가 있어서 조만간 한번 가야지 생각은 했는데, 계속 미루기만 하다가 결국 다녀왔다. 먼저 스마트폰에 cgv 앱을 깔고 포인트로 예매를 하니 모바일 티켓이라는 화면이 생성되었다. 이걸 극장 들어가기 전에 보여주면 될 것 ..

[일기] 올여름은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17년 8월 23일 수요일 7월 말에 결국 에어컨을 구입했다. 스탠드형은 거실에 두고 벽걸이형은 내방에 달았다. 기깃값 220만 원에 설치비 3만 원. 올여름은 습도가 높아서 괴롭기는 했지만, 남풍이 불어서 대기 질이 정말 좋았고, 맑은 하늘과 흰 구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며칠 전 꿈을 꾸었다. 25년 정도 살았던 단독주택이 배경이다. 꿈에서 집이 나오면 항상 그 집이다. 옥상에서 스마트폰 V20과 아이폰 5S를 발견했다. 참 기이하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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