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17년 10월 13일 금요일

 


이번 추석 연휴는 꽤 길어서 내심 재충전의 시간을 기대했지만, 정반대의 결과... 멀리 부산에서 막내 삼촌까지 올라왔고, 하여튼 거의 하루도 혼자 혹은 가족끼리 집에서 오붓이 있는 시간은 없었다. 연휴 마지막 날 밤에 잠들 때, 내일 다시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나는 우주의 현재, 과거, 미래를 놓고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다.


일부 물리학자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우주는 생성과 동시에 과거, 현재, 미래가 사실은 동시에 존재한다고 한다. 우리는 3차원의 존재이기 때문에 거기에 시간이라는 개념이 추가된 4차원은 일부분만 인지할 수 있는데, 그 결과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당연히 여기고 삼라만상의 상호작용으로 미래는 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믿고 있지만, 실상 우주의 과거, 현재, 미래는 이미 결정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나의 사유와 그 변덕도 미리 결정된 것이고. 그렇다면 이성과 자아란 게 과연 얼마나 부질 없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일 출근을 하지 않아도 그것은 이미 애초에 결정된 것일 텐데... '나의 무책임한 자아도 무죄'라는 생각까지 하고 잠이 든 것 같다. 


 

신고


Posted by manwon
TAG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