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일기장에

[일기] 볶음밥을 먹고 인시더어스4를 보다

manwon 2018. 2. 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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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2일 월요일

 


평일 하루 정도는 일을 일찍 끝내고, 극장에서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괜찮다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작년 8월 30일에 VIP라는 영화를 봤었고, 앞으로도 자주 오자고 생각을 했지만 지금까지 계속 미루고 가지를 못했다. 


오늘도 사실 일찍 퇴근하면서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훨씬 더 컸지만, 그렇게 쉬고만 싶은 무기력감에 조금이라도 저항하고자, 나름 독한 마음을 먹고 오늘은 꼭 영화라도 한 편 보고 가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일단 영화 시간은 6시 20분. 근처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시켰다. 6,500원. 사실 햄버거를 먹을까 볶음밥을 먹을까 망설였다. 추운 날씨에 볶음밥에 딸려 나오는 짬뽕 국물 생각에 중국집으로 온 건데, 결과적으로 좀 후회를 했다. 볶음밥이 너무 짜게 나왔다. 


6시 정도에 극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스마트폰 밧데리가 2% 남은 상태였다. 모바일 티켓이라 방전이 되면 낭패였다. 10분 정도 어슬렁거리다가 검표원에게 모바일 티켓을 보여주고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인시디어스4를 봤는데, 이 시리즈는 이제 그만 봐야겠다. 1편인가를 아주 재밌게 봤는데, 그 이후로는 계속 실망이다. 영화를 보는데 내 자리 2칸 옆의 뒷좌석 남자가 발을 의자 위로 올리고 있는데 발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다행히 반대쪽 옆자리가 비어 있어서 자리를 옮겼다. 예전 같으면 발을 내리라고 말을 했을 텐데, 이제는 조금이라도 귀찮은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 그냥 귀찮다.  


집에 와서 냉커피를 한 잔 마셨다. 볶음밥이 짜긴 정말 짰나 보다. 


지난 일요일에는 형 내외가 와서 VOD로 남한산성을 봤는데, 나름 재미있게 봤다. 잘 만든 영화다. 남한산성은 10점 만점에 7.7점. 인시디어스4는 10점 만점에 4점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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