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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29

2도 화상 25~30일 차, 비아핀 화상연고의 부작용일까, 피부에 뾰루지가 올라온다!

[알림] 본 글은 팔뚝에 자두만 한 크기의 화상을 입고 집에서 자가 치료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화상 부위가 사진으로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화상 25~30일 차 - 비아핀 화상연고 부작용? 피부에 뾰루지가 돋다! 화상 자가 치료 25일 차. 밤새 덮은 거즈를 제거하고 환부를 살폈다. 그런데 뭔가 수상하다! 사진에는 선명히 보이지 않지만, 육안으로 보면 화살표 부분에 뭔가 돌기 같은 게 났다. 약간 염증 상태인 것 같기도 하고.... 하.... 피부 발진 사라졌다고 좋아한 게 엊그제인데.... 일단 지금까지 해 왔던 방식대로 비아핀 연고를 환부에 도포하고 그 위에 아무것도 덮지 않고 하루를 시작했다. 오전에 바른 비아핀 연고는 시간이 지나면 이런 모습으로 변한다. 이걸 제거하지 않고 이 위에 다..

2도 화상 14일 차, 화상 입고 샤워할 때 필요한 방수밴드, 이것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알림] 본 글은 팔뚝에 자두 만한 크기의 화상을 집에서 자가 치료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화상 부위가 사진으로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화상 14일 차 - 벌써 2주가 됐는데 회복이 너무 더디다 - 2020년 9월 16일 수요일 가운데 동그랗게 화상 입은 부위는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원래 피부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고, 그 경계도 자세히 보면 연한 붉은색 테두리로 둘러싸여 있다. 아무래도 나중에 흉터가 조금 남을 것 같다. 솔직히 내 피부의 재생 능력이 이렇게 후질지 몰랐다. 아주 실망이야. 다행히 드레싱 밴드로 인해 생긴 사각형 테두리 모양의 피부 발진은 하루가 다르게 나아지고 있다. 낮에는 비아핀 연고만 바르고 자기 전에만 거즈로 살짝 덮는 방식이 유효한 것 같다. 샤..

[일기] 이토 준지의 센서 & 몸살의 추억

이토 준지가 그린 '센서'라는 제목의 만화를 교보문고에서 9,000원에 구매했다. 이토 준지의 만화를 처음 접한 게 대충 10년은 넘은 것 같다. 그때 첫 느낌은 'B급 감성인데 꽤 괜찮다' 정도. 중학교 때 본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 성인이 돼서 본 '사채꾼 우시지마'처럼 확 빠져드는 수준은 아니지만, 이토 준지 만화는 나름 묘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 기회 있을 때마다 즐겨 보게 됐던 것. 사춘기 이전에 편도선염이나 감기몸살로 동네 병원에 갈 때가 많았다. 한 번 앓기 시작하면 39도가 넘는 고열로 헛것이 보일 정도로 꽤 고생했다. 갑자기 그 얘기를 왜 하냐면, 그 당시 다니던 동네 병원이 꽤 낡고 오래된 곳이었는데, 그 독특한 분위기가 이토 준지의 만화를 볼 때면 조금씩 떠오르듯 느껴지기 때문..

[일기] 도어락과 외할머니의 강박증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20년 10월 5일 월요일 - 청명한 가을 날씨 외할머니로 인해 결국 보조키를 새로 달았다. 위 사진에서 위에 있는 게 오늘 5만 원 주고 추가 부착한 보조키다. 정확한 명칭은 보조 도어락이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이 글에서는 그냥 편하게 보조키라고 적는다. 며칠 전에 밀레 도어락을 설치했다고 본 블로그에 글을 하나 남겼다. 사진에서 길쭉하게 생긴 게 그거다. 사실 그 도어락만 있어도 보안은 충분한데 오늘 추가로 보조키를 설치한 건 바로 외할머니..

10월 9일에 있을 32회 요양보호사 시험을 위해 오늘부터 다시 공부 시작!

[알림] 제 32회 요양보호사 시험 답안을 보시려면 [여기]로 이동하세요. 2020년 10월 2일 금요일 32회 요양보호사 시험일이 원래 8월 29일이었는데, 11월 7일로 연기되었다가 다시 10월 9일로 당겨졌지. 사실 11월 7일까지 날짜가 많이 남아서 띵가띵가~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10월 9일로 당겨졌고, 추석이다 뭐다 며칠이 후딱 지나가다 보니 오늘이 10월 2일이고 이제는 시험일까지 7일밖에 남지 않았다. 8월 28일 마지막 공부일 기준으로 '기본서: 1권 읽음 + 문제집: 1/2까지 풀음' 상태다. 지금이 10월 2일이니 대략 30일 조금 넘게 지났는데, 맙소사.... 기본서를 지금 다시 훑어 보니 머릿속에 별로 남은 게 없다. 일단 빈 종이에 계획을 적었다. 가장 문제가 많이 나오고 범위..

[일기] 어제 오늘 먹은 것 外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20년 9월 27일 일요일 - 청명한 가을 날씨 공기도 맑고 하늘도 청명하고 온도도 적당하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마스크 없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삶의 행복을 느끼기에 좋은 날씨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어제는 추석을 앞두고 롯데마트에서 장을 봤다. 추석 차례에 쓸 음식과 함께 전어회를 포장해 왔다. 전어회는 언제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예전에 먹은 게 마지막인..

2도 화상 8일 차, 비아핀 화상연고도 거의 다 써 가는데 아직 회복에 진전이 별로 없다

화상 8일 차 - 2020년 9월 10일 목요일 비아핀 화상연고에 가려 환부가 잘 보이지 않는데 자세히 보면 환부가 마치 분화구처럼 파여 있는 게 보인다. 비아핀 화상연고는 바르는 방법이 좀 특이한데, 먼저 바른 곳이 시간이 경과해서 어느 정도 마르면 그 위에 다시 두텁게 덧바르는 방법이다. 설명서를 보면 2도 화상의 경우 약 0.5cm 두께로 바르라고 나와 있는데 그렇게 바르면 1만 원짜리 연고가 줄어드는 게 팍팍 느껴질 정도다. 위 사진처럼 덧바른 후 드레싱 밴드로 덮어주는 게 지금 내가 하는 있는 치료의 전부다. 샤워할 때는 그 위에 방수밴드를 부착한다. 이제 비아핀 연고도 얼마 안 남았다. 이게 프랑스판 국민 화상연고라고 알려진 건데, 아직 치료 중이라 효과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1만 원이면 ..

제32회 요양보호사 시험이 취소되다 - 새벽까지 공부했는데

[알림] 제 32회 요양보호사 시험 답안을 보시려면 [여기]로 이동하세요. 지난 글[링크]에서 요양보호사라는 자격증을 알게 된 계기와 학원을 약 1달간 다닌 과정을 기록했었다. 요양보호사 학원은 6월 24일부터 7월 21일까지 다녔는데, 꽤 강행군이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수업인데 하루 8교시라 정신적, 체력적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8월 29일 시험까지 기간도 넉넉히 남았고 해서 학원 종강일 이후 일단 요양보호사 책은 덮고 살았다. 8월 3일. 카톡이 왔다. 8월 29일 있을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대한 안내 카톡인데, 특이한 점은 시험 응시가 오전, 오후로 나뉘었다는 점. 코로나 19 문제로 응시생들 자리 간격을 넓게 띄우기 위해서 원래는 오전에 보는 시험을 오전 오후로 나눈 것 같..

[일기] 오므라이스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20년 8월 06일 목요일 - 비가 잠시 멈춤 올해는 정말 장마다운 장마다. 지겹게 오던 비가 오늘은 잠시 멈췄다. 어머님은 오전에 경동시장에 다녀오셨다. 코로나 전에는 가끔 서울에 있는 경동시장이나 중부시장 같은 재래시장에 다녀오시는 걸 하나의 낙으로 삼으셨다. 어머님 친구분도 중간에 만나서 2천 원, 3천 원 정도 하는 싸구려 칼국수나 팥죽도 즐겨 드셨다. 오늘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경동시장에 가신 것 같은데 따로 친구분을 만나고 식당에 들..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다섯 번째 날, 4개 배달하고 18,500원 수입

2020년 1월 8일 수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미세먼지 때문인지 하늘이 잔뜩 뿌연 날이다. 오후 2시쯤 전철을 탔고 3시 조금 넘어서 배달지역에 도착했다. 자전거로 배달하는 건 나름 재미가 있는데, 전철 타고 이동하는 게 너무 고역이다. 첫 번째 배달은 갈빗집이었다. 음식을 건네주는 아주머니는 자전거로 배달하는 걸 다소 못 미더워하는 것 같았다. "늦지 않게 바로 가져다 드릴게요"라고 말하고 가게를 나왔다. 전달지는 오래된 다세대와 빌라가 많은 골목길의 2층 집이었다. 아파트는 걱정이 없는데, 단독주택이나 일반 건물은 주소가 적힌 표지판을 찾기까지는 마음이 계속 불안하다. 꼭 그만큼 길 찾는 재미도 있다. 이번 건은 직선거리로 1km 조금 넘는 거리에 배달비는 4천5백 원. 두 번째 배달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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