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기록

가성비 갑 노트북 에이서 E5-576 Changer 일주일 간단 리뷰 & 사용기

manwon 2018. 5. 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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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er E-576 Changer 일주일 정도 간단 사용기


 

이전 포스팅(링크)에서 Acer E-576 Changer 용산 방문수령기를 작성했었다. 이어서 일주일 정도 사용한 소감을 전문가가 아닌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 간단히 기술하겠다. 노트북의 일반적인 리뷰라기 보다는 내가 느낀 부분 중 쓰고 싶은 내용만 적겠다.


 

전에 쓰던 노트북이 14인치였는데 이번 에이서 노트북은 15.6인치다. 위에 2리터 생수병과 비교해도 크기가 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측면도 얇은 편은 아니다. 무게는 1.9kg으로 가방에 넣고 다니면 큰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노트북 전체의 마감도 무난한 편이다.

 


FHD 해상도에 15.6인치 IPS패널이다. 원래 기본은 TN패널이고 거기에 3만원을 추가하면 IPS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 원래는 그냥 TN패널로 결정하려 했는데, 다나와나 에누리에서 게시판을 훑어 보니 많은 분들이 TN보다는 IPS를 추천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나도 IPS로 결정.



 

측면에서 봐도 잘 보인다. 화면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반짝거리는 글래어 화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본 모델은 논글래어 화면이다. 화려함은 좀 떨어지지만 눈이 편한 느낌이고 화면에 얼굴이나 뒷배경이 비치지 않아서 좋다.


전문 프로그램으로 검수하지는 않았지만, 대충 봐도 빛샘이나 불량화소는 없는 것 같다. 디스플레이는 개인적인 기준으로 85~90점 정도 만족.



 

키보드와 터치패드. 개인적으로 노트북에 넘패드가 따로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별로 쓸 일도 없고 넘패드가 오른편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타이핑하는 양손의 위치가 노트북 화면 중간이 아니라 왼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건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숫자를 많이 입력하는 사람이면 당연히 이런 키보드 배열을 선호할 것이고....



 

DEL키를 많이 쓰는데, DEL키가 너무 평범하게 묻혀 있어서 타이핑을 하고 문자를 지울 때 아직까지는 화면에서 키보드로 시선을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참고로 지금 쓰고 있는 데스크탑의 키보드는 넘패드가 없고, DEL키가 키보드의 맨오른쪽 맨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DEL키를 누르는데 편했다.



 

많이 쓰는 방향키도 위치가 좀 애매하고 크기가 너무 작다.


키보드는 개인적으로 조금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부분은 가격대비 매우 만족스럽다. 아래에 일주일 정도 사용한 느낌을 간단히 정리해 봤다.



* Acer E5-576 Changer 일주일 정도 사용한 소감 *


1. 윈도우10 설치 과정

바이오스에 진입해서 한 가지 정도 간단히 설정하고 usb로 설치하는 과정은 시간도 생각보다 짧게 잘 끝났다. 드라이버를 추가로 잡아야 하는지 드라이버 cd도 제공되는데, 윈도우 10만 설치해도 소리도 나고 인터넷도 되고 해상도도 제대로 잡히고 해서 룰루랄라 했었다. 그런데 장치관리자를 보니 그래픽 디스플레이 항목에 느낌표가 뜨고 사용할 수 없음이라고 나왔다.

그래서 제공된 CD로 드라이버를 다시 잡고 했지만 그 느낌표가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도 전반적인 동작이 충분히 빠릿빠릿하게 작동해서, 그냥 쓸까 하다 찜찜해서 구글링을 시도했다. 찜찜한 게 뭐였냐면, 유튜브에서 4K영상을 보는데, CPU 사용량이 70%까지 올라갔다. 8세대 CPU면 이 정도까지 CPU가 올라가지 않을 텐데... 왜냐면 다른 컴퓨터(i3미만)으로 4k를 돌릴 때 CPU 사용량이 50% 정도 나왔거든. 

아무리 구글링을 해도 답을 찾을 수 없어서 영어로 구글링을 하고 드디어 해결을 했다. 장치관리자에서 그래픽 디스플레이에 느낌표도 없어지고 4K영상을 돌려도 CPU 사용량이 7%~10% 정도로 떨어졌다.

혹시 나와 동일하게 장치관리자에 느낌표가 뜨는 사람을 위해 다음 포스팅[링크]에서 해당 방법을 기록할 예정이다. 


2. 설치 후 전반적인 성능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 엣지나 크롬 같은 브라우져가 메모장 뜨듯이 팍팍 뜬다. 참고로 램은 원래 4기가인데 업그레이드 옵션으로 8기가로 맞췄다. 기본 드라이브가 2.5인치 SSD가 아니라 M.2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CPU가 신형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모든 작업이 현재 내 데스크탑인 i5 하스웰 8기가 보다 빠릿빠릿하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3. 소음과 배터리 

도서관에서도 쓰는 노트북이기 때문에 소음이 너무 크면 곤란했다. 그런데 처음 윈도우 설치하는 과정과 윈도우 설치를 막 했을 때는 시도 때도 없이 팬이 웽~하고 돌다 잠시 멈추고 또 다시 웽~하고 도는 과정이 너무 빈번하게 반복되어서 좀 실망을 했는데, 윈도우10을 다 설치하고 실 사용할 때는 그런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 

CPU 사용량이 거의 없을 때는 팬이 멈추어 있고, 간단한 문서작업 할 때는 천천히 돌다가, 플래시가 많은 웹페이지나 해상도 높은 유튜브를 볼 때는 웽~하고 다소 큰소리로 팬이 돌기도 하는데, 이 정도는 다른 일반적인 노트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도서관에서도 사용을 해봤는데 생활소음이 어느 정도 있는 도서관이라 그랬는지, 노트북 팬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아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아주 조용한 환경의 독서실에서는 팬소리가 신경쓰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차라리 저속으로 계속 돌면 괜찮은데, 본 노트북은 아예 팬이 멈춰 있다가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팬이 빠르게 돌면서 열을 식히고 다시 멈추고 하는 반복이라 오히려 조용한 환경에서는 더 거슬릴 수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CPU 온도가 적당히 고온일 때까지는 아예 팬이 돌지 않다가 60~70도에서 한번에 식히는 방식이 좋을 것 같아서 스피드팬(SpeedFan)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했으나, 본 노트북은 인식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Notebook FanControl이라는 프로그램을 검색해서 설치해 봤다. 현재 본 노트북인 acer e5-576 모델은 프로그램 내 지원 리스트에 없는데, acer e5-731로 설정하니 다행히 정상 작동하였다. 

프로그램 작동법은 auto로 설정해 놓으면 대략 60도까지는 팬이 아예 돌지 않다가 60도가 넘으면 빠르게 돌면서 열을 식힌다. 보통 간단한 작업만 해서는 60도까지 가기 전에 열이 식기 때문에 도서관에서도 웽~~하는 소리에 눈치 보지 않고 거의 무소음으로 노트북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배터리의 경우, 밖에서 쓸 경우 전원 어댑터를 챙기고 가는 것이 마음 편할 것 같다. 간단한 작업을 해도 3~4시간 쓰면 밧데리 잔량이 1/5 정도 남은 걸로 나온다. 정확히 측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도서관 등에서 공부를 하거나 해야 한다면 전원 어댑터도 가방에 챙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4. 손쉬운 HDD, SDD, RAM 확장성 그러나...

에이서 E5-576 Changer 모델이 마음에 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램이나 추가 하드, ssd 장착이 간단했기 때문이다. 이전 hp 노트북은 하드를 교체하려고 했을 때, AS센터에 맡겨야 할 정도로 일반인이 분해 조립하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본 모델은 뒷면에서 나사 3개만 풀면 바로 SSD HDD RAM 추가 교체가 가능하다. 

현재 나도 120GB SSD를 구입해서 뒷뚜껑을 열고 추가를 해서 현재 잘 쓰고 있다. 그런데 다소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발생을 했는데, SSD용 스페이서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SSD를 올려놨음에도 어찌된 일인지 공간이 좀 남는 것이었다. 이 부분은 말로 표현이 힘드니 아래 영상을 보자.  


위 영상처럼 ssd의 주변이 공간이 꽤 남는다. 그래서 영상을 보면, 비닐에서 뭔가를 꺼내서 장착을 하는 게 나온다. 그런데 그 뭔가가 뭔지를 검색해도 찾지 못하다가 힘들게 찾았는데 바로 아래 사진에 나와 있는 것이다.

  . 

 

아마도 ACER에서 약간의 장삿속으로 이런 킷트를 구입 장착해야만 SSD가 베이에 딱 들어맞게 해 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 문제는 이 킷트는 국내 ACER 홈페이지나 오픈마켓에서는 팔지 않고 미국 ACER 홈페이지에서만 8달러에 팔고 있는 것 같다. 

국내 ACER AS센터나 홈페이지에 문의를 하지 않아서 판매하지 않는지는 나도 정확히 모르겠다. 나는 그냥 저 킷트 없이 SSD 아래에 스페이서 하나만 깔아주고 그냥 뚜겅을 덮고 쓰고 있다. SSD가 슬롯에 삽입되면서 그 힘으로 물려 있게 되는데 일단 그 힘으로 빠지지 않고 잘 쓰고 있다.

(혹시 이 킷트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5. 총평

윈도우 설치할 때 드라이버 잡는 과정이 조금 까다로웠고, 팬소음이 커졌다 작아졌다가 좀 자주 반복되는 것이 문제였는데, 위의 글에서처럼 모두 해결됐다. 드라이버도 깔끔하게 잡혔고, 현재도 거의 무소음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 일반적인 성능도 매우 만족한다. 게임이나 전문가급의 컴퓨터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60만원 미만의 금액으로, 최신 8세대 CPU에 8기가 램, 꽤 괜찮은 IPS 화면까지 가지고 있는 본 노트북이 굉장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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