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일기 (2019년 이후)/동네에서 자전거 배달하기

배민원 일반 자전거로 일주일에 15만원 수입 달성 & 택시와 사고날 뻔 하다

manwon 2022. 11. 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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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10월 26일 수요일부터 11월 1일 화요일까지 일주일간 일반 자전거로 배달한 내역을 정리했다. 처음 자전거로 배민커넥트 배달을 시작하고 일주일 수입이 3만 원, 5만 원, 9만 원 이렇게 진행되었는데 이번 주에 무려 15만 원을 달성하게 됐다. 해당 내용을 포함해서 지난 일요일에 택시와 추돌사고가 날 뻔한 이야기에 대해서 아래에 간략히 기록해보겠다.

 

동네에서 일반 자전거로 배민커넥트 야간 배달 일주일 후기 & 결산 

기간: 2022년 10월 26일 ~ 11월 1일 (총 7일)

10월 26일 수: 8건 28,500원 
10월 27일 목: 6건 21,200원
10월 28일 금: 11건 39,480원
10월 29일 토: 11건 39,960원 
10월 30일 일: 7건 25,000원
10월 31일 월: 0건 (앱을 켜지 않음, 휴일)
11월 1일 화: 0건 (앱을 켜지 않음, 휴일)

배달료 총수입:154,140원
배달료 실수령액: 151,271원
배달 개수: 43건
하루 최고 배달 금액: 10월 29일 토요일, 11건 39,960원 

 

노안이라 영수증에서 주문번호 확인하는 게 쉽지 않다

음식점에서 물건을 내줄 때 영수증이 부착되어 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영수증인데 문제는 가게마다 저 영수증 양식이 조금씩 다르다는 거다. 

노안이라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편이라 저 영수증 속에서 작게 적힌 주문번호를 확인하는 게 쉽지 않다. 위 사진에서는 BJER이라고 적힌 게 주문번호다. 저게 앱 상의 주문번호와 동일한지 꼭 확인을 해야 하는데 영수증 글씨가 작을 때는 저걸 찾는 게 쉽지 않다.

 

배달하다 택시와 추돌사고가 날 뻔하다

지난 일요일 저녁에 신호 없는 사거리에서 택시에 치일 뻔 했다. 사거리에서 내 앞에 자가용 2대가 먼저 직진을 하고 있었고 나는 그 뒤를 따라 주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 오른쪽에서 슬금슬금 전진하던 택시가 내가 사거리를 지날 때쯤 갑자기 부웅~ 하고 가속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택시기사가 전방 주시를 제대로 안 했던 것 같다. 내 자전거에 전조등과 후미등을 달았지만 아마도 그 기사는 나와 내 자전거를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거의 부딪힐 뻔한 순간에 나는 왼쪽으로 급하게 자전거를 틀었고 택시기사는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정말 천만다행으로 부딪히지 않았다. 이미 자전거에 전조등과 후미등을 단 상태지만 더 밝은 조명을 장착하거나 야광조끼 같은 걸 착용하는 것도 생각해봐야겠다.

그리고 앞으로 택시가 주변에 있으면 다른 때보다 각별히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일주일 동안 배달하며 찍은 사진들

현재 배민커넥트 배민 1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혹시 몰라서 우딜도 회원 가입을 해봤다.  

배민 1이 낮에 주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우딜에서 그 시간대 주문이 좀 들어오면 좋을 것 같다. 우딜 회원 가입만 해놓은 상태고 아직 실제 배달을 하고 있지는 않다. 추후에...

 

내 욕심에는 점심 피크 때 목표량, 이를 테면 하루 3만 원 정도를 채운 후 배달앱을 끄고 그후에는 내 일상에 전념하고 싶은데 실상은 그 반대다. 

점심 피크 때는 콜이 거의 없고 오후 4시는 넘어야 1~2콜 들어오다가 저녁 피크가 지나 밤 9시는 넘어야 그래도 콜이 조금씩 들어와서 새벽 1시까지 간간이 콜이 들어온다.

 

그래도 이렇게 밤이라도 배달주문이 있는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엘리베이터 없는 6층 아파트. 하... 

심지어 언덕에 위치한...

 

저 밑에 내 자전거가 보인다.

 

복도식 아파트 고층에서 본 야간 전망. 

 

사진에서 후미등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실제 육안으로 볼 때는 저 정도로 잘 보이지는 않는다. 

나중에 돈을 좀 투자하더라도 좀 더 밝은 것으로 하나 구매해야겠다. USB로 충전할 수 있는 전조등, 후미등이 좋을 것 같다.

 

야간에 배달을 하다보니 새벽 2시까지 말똥말똥하다. 그래서 자정이 지나면 슬슬 출출해진다. 

지난번에 GS25 편의점에서 구매한 무슨 새우 햄버거가 맛있었는데 이번에 가니까 그 제품이 없더라. 그래서 위 사진에 보이는 햄버거로 구매했다. 가격은 2,500원 정도로 저렴했다.

 

실제 내용물은 포장지 사진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렸다.

 

안에 내용물.

그런데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희한하게 맛이 좋았다. 

 

지난밤에 새벽 3시에 잠들었다. 8시간 자고 일어나니 오전 11시. 어머님이 만들어 놓으신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다.

 

후미등과 전조등 건전지를 교체했다. 

대충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면 새것으로 교체해야 할 듯. 

 

건전지 교체 후 전조등, 후미등 테스트. 

잘 나오지만 도로에서는 여전히 약한 밝기다. 좀 더 밝은 것으로 충전식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 

 

자전거를 한 달 이상 좀 빡세게 탔더니 혈압 상태가 아주 좋아졌다. 

108에 69, 아주 이상적인 수치다. 그리고 좀 놀라운 건 맥박수가 60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 운동선수들의 경우 안정 시 맥박수가 매우 낮다고 하더라. 내 경우 60 아래로 떨어진 적은 거의 없었고 보통 65~75 사이였는데 이번에 측정하니 58이 나왔다. 

 

배달하고 체중이 1kg 이상 빠진 것 같다.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비빔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운동을 많이 하니까 입맛도 좋아지는 것 같다.

 

현재 자전거에 짐받이를 장착하지 않고 그냥 배달 가방을 등에 메고 배달하고 있다. 위 사진과 같은 것을 구매하고 거기에 큼지막한 배달 가방을 부착하면 배달할 때 많이 편할 것 같기도 하다. 이것도 현재 고민 중... 오늘은 여기까지. 

동네에서 자전거 배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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