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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빼고 영어 도전기 - 아동용 영어 원서 47권째 학습 후기

manwon 2016. 10. 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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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빼고 영어 도전기 - 아동용 영어 원서 47권째 학습 후기 - 2016년 10월 9일

 


[알림] 본 포스팅은 원서를 이용해서 영어를 정복하는 실험적인 과정을 기록합니다. 우리말 해설과 문법이 영어를 익히는 것에 결과적으로 방해가 된다는 개인적인 추측과 가설하에 본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아주 기초적인 유아용 원서부터 시작해서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전문 서적 순으로 영어 원서를 읽어 나갈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시작일 기준 본인의 영어 실력은 중학교 3학년 ~ 고등학교 1학년 정도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쉬운 문장 독해는 가능하나 실제 회화는 거의 한 문장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하 진행은 평어체를 사용합니다.



5권을 20일에 걸쳐서 봤다. 게다가 기록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띄엄띄엄할 거면 아예 하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


공부 방법에 약간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사전을 찾지 않는 방법이 좋은 판단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단 지금 학습방법이 너무 입력 위주라는 것이 점점 마음에 걸리기 시작한다. 그것이 영어원서 읽기를 게을리하게 한 원인인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모든 학습은 입력보다 출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큰소리로 원서를 읽어 내려가지만, 그 역시 정해진 글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지, 내 생각을 영어로 출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말을 엉터리라도 좋으니 영어로 뱉어내야 하는데, 외국인과 직접 대화가 없이는 올바른 피드백을 받을 수가 없다. 사실 외국인과의 대화를 하려면 가까운 영어학원에 등록하고 다니면 된다. 그런데 사실 나는 그런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나만의 방법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나도 인정한다. 뭐 여하튼, 궁여지책으로 추가로 생각해낸 게 기존에 읽은 영어원서를 우리말로 번역하고 그걸 다시 영어문장으로 떠올리듯이 말하는 걸 시도하기도 했는데, 이것까지 하기에는 내가 시간이 너무 없다. 그래서 짜증 나서 요새 원서 읽기를 게을리한 것 같다. 당분간 그냥 원래대로 읽는 것에만 충실하기로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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