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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빼고 영어 도전기 - 아동용 영어 원서 47권째 대여 -스콜라스틱 리더 시리즈 시작

manwon 2016. 10. 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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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빼고 영어 도전기 - 아동용 영어 원서 47권째 대여 -2016년 9월 20일

 


[알림] 본 포스팅은 원서를 이용해서 영어를 정복하는 실험적인 과정을 기록합니다. 우리말 해설과 문법이 영어를 익히는 것에 결과적으로 방해가 된다는 개인적인 추측과 가설 하에 본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아주 기초적인 유아용 원서부터 시작해서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전문 서적 순으로 영어 원서를 읽어 나갈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시작일 기준 본인의 영어 실력은 중학교 3학년 ~ 고등학교 1학년 정도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쉬운 문장 독해는 가능하나 실제 회화는 거의 한 문장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하 진행은 평어체를 사용합니다.


 

2016년 9월 20일. 도서관에서 5권 대출.

드디어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한다. 지난 똘똘이 잉글리시 시리즈가 조금 지겨워지기 시작했는데 말이다. 

스콜라스틱 리더라는 이름의 아동용 원서 시리즈다.



도서관 진열장에 이 정도 꽂혀 있다. 대략 50권에서 70권 정도 되지 않을까.



스콜라스틱 리더 (SCHOLASTIC READER) 시리즈 중 'I'm a fire fighter'라는 책이다.



책과 함께 음성이 담긴 씨디도 있다.



역시 레벨1부터 시작이다.



이 시리즈는 레벨 1부터 4까지 있는 것 같다.



스콜라스틱이란 명칭은 미국에 있는 출판사 이름 같다.

이렇게 얇은 책인데 3.99$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닌 듯.



이렇게 얇다. 물론 나는 얇은 책이 좋다.



저 빈 줄에 자기 이름을 적고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읽고 또 읽으라는 소리다.



책을 읽는 아이의 부모에게 지도법 같은 것이 적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삽화와 아주 쉬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솔직히 이 정도 수준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도 독해를 할 수는 있지만, 내 생각에, 간단한 표현도 즉각적으로 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문장들을 단지 수동적으로 읽고 해석하는 것은 영어 정복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아주 쉬운 문장을 거의 반사적으로 입에서 튀어나올 수준이 된 후에, 그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 아주 천천히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물론 내 생각이다. 검증되지 않은.



간단한 문장과 삽화 10여 개 후에는 퀴즈 같은 것이 나온다. 퀴즈 문장이 본문보다 다소 어렵다. 아마도 부모가 아이와 함께 하는 페이지 같다. 



같은 발음으로 시작하는 단어의 그림을 찾고, 모음이 같은 단어를 찾는 퀴즈다.



물론 해답도 있고.



Fluency fun, 무슨 재미라는 뜻일 텐데, 사전을 찾지 않고 나름 추측을 해도 정확한 뜻은 모르겠다. 겟 덕 데이 / 렛 럭 메이 / 이런 식으로 빠르게 발음하라고 하는데, 이게 뭐 재미랑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플루언트가 유창하다라는 뜻이 있었나? 그러면 이 플루언시가 그 플루언트와 관련된 거라면, 마치 '간장공장공장장은...' 같은 아이들 놀이처럼, 좀 꼬일 수 있는 발음들을 유창하게 할 때 느껴지는 재미라는 뜻으로 해석해야 할까? 이게 재밌어? 엉? 하긴 나도 어렸을 때는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너무 웃겨서 배까지 아픈 적도 많았었는데, 그때가 그립다. 잡소리는 그치고... 과연 사전을 찾지 않고 정황과 추측만으로 시간이 흘러서 Fluency fun이라는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될지 조금 미심쩍기도 하고 한데, 뭐 그렇게 하기로 결심한 거니 끝까지 사전 찾지 않고 원서로만 고고씽.



맨 마지막에 다시 부모에게 뭐 당부하는 문장이 있다. 당연히 이건 해석하지 않고 그냥 넘김. 



사진을 곁들여 포스팅을 하니, 얼핏 느껴지기에, 내가 매우 이 방법으로 매일 충분한 시간을 꾸준히 투자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15분 정도 하는 날이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고 나머지 6일은 거들떠도 보지 않고 있다. '포기하지만 말자'라고 자위하면서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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