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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빼고 영어 도전기 - 아동용 영어 원서 32권째 학습 후기

manwon 2016. 8. 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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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빼고 영어 도전기 - 아동용 영어 원서 32권째 학습 후기 - 2016년 8월 9일

 


[알림] 본 포스팅은 원서를 이용해서 영어를 정복하는 실험적인 과정을 기록합니다. 우리말 해설과 문법이 영어를 익히는 것에 결과적으로 방해가 된다는 개인적인 추측과 가설하에 본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아주 기초적인 유아용 원서부터 시작해서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전문 서적 순으로 영어 원서를 읽어 나갈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시작일 기준 본인의 영어 실력은 중학교 3학년 ~ 고등학교 1학년 정도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쉬운 문장 독해는 가능하나 실제 회화는 거의 한 문장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하 진행은 평어체를 사용합니다.


 

중간에 책을 보지 않은 날이 많았다. 결국 두 페이지에 걸쳐서 작성.


책 1권을 이틀에 걸쳐서 보기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적겠다.


얇은 영어 원서 5권을 거의 20일 동안 본 셈이다. 반성하자.


이번에 대여한 원서 중에 공룡에 관한 것이 있었는데, 공룡 이름이 굉장히 어려운 편이었다.


일단 반성을 좀 하자. 이렇게 쉬운 수준의 책 5권을 보는데, 거의 20일이 걸린 것은 문제가 있다. 물론 책 1권을 처음에 cd로 학습하고 다음날 복습하는 방법으로 바꿨기 때문에, 계획대로 해도 5권엔 총 10일이 걸리긴 한다. 그래도 절반에 해당하는 10일은 논 셈이니...


표시를 <1/2, 60, 90> 이런 식으로 하고 있는데, 1/2은 하루 목표량의 절반을 완료했다는 뜻이고, 60은 책을 보지 않고 음성만 들었을 때 60퍼센트 정도 이해가 된다는 뜻이다. 마지막 90은 책을 봤을 때의 이해도가 90퍼센트라는 뜻. 책 1권 전체를 cd를 보며 완료해도 1/2이라고 표시를 했다. 왜냐면 다음날 그 책을 다시 읽으면서 복습하기 때문이다. 또한 90퍼센트 이해가 된다는 것은 대략적인 표현으로 단어나 문장 1개만 모호해도 그냥 90퍼센트라는 수치를 쓰고 있다.


아직은 모르는 단어나 문장이 나와도 그림을 보면서 의미를 유추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하루 10~20분 정도의 투자로 지금보다 수준 높은 문장들로의 진입이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 또 자꾸 무언가를 외우려고 무의식적으로 시도하고 있는데, 이것이 강해질수록 책이 보기 싫어지는 것 같다. 그냥 즐기듯이 듣고 말하고 쓰고 추측해야 하는데,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 순간 외우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해당 언어로 즐거운 활동을 하다 보면, 결국 외워지지 말라고 해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게 되고, 그것이 효과적인 외국어 습득방법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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