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빼고 영어 도전기 - 아동용 영어 원서 27권째 대여

※ 우리말 빼고 영어 도전기 - 아동용 영어 원서 27권째 대여 -2016년 7월 10일

 

[알림] 본 포스팅은 원서를 이용해서 영어를 정복하는 실험적인 과정을 기록합니다. 우리말 해설과 문법이 영어를 익히는 것에 결과적으로 방해가 된다는 개인적인 추측과 가설하에 본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아주 기초적인 유아용 원서부터 시작해서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전문 서적 순으로 영어 원서를 읽어 나갈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시작일 기준 본인의 영어 실력은 중학교 3학년 ~ 고등학교 1학년 정도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쉬운 문장 독해는 가능하나 실제 회화는 거의 한 문장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하 진행은 평어체를 사용합니다.

 

2016년 7월 10일. 도서관에서 5권을 빌렸다.

지금 보니, 단계가 story로 바뀌었다. 확실히 문장이 조금 길어진 듯

이 정도 난이도의 문장들이다.

아직까지는 따로 사전을 찾지 않아도 대부분의 문장이 이해가 간다. 5~10문장 중에 1단어 정도 헷갈리는 단어가 나오는데, 그림을 보면서 대부분 유추가 가능하다. 책을 보지 않고 듣기를 하면 경우에 따라서 전체가 다 들리고 이해가 갈 때도 있지만 대부분 20퍼센트 정도는 잘 들리지 않을 때가 많다.

우리말 해설이나 문법의 배움이 전혀 없이, 이렇게 영어 원서로만 진행하는 것이, 아무리 수준이 낮은 원서부터 본다고 하더라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즉, 나는 거의 다 까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고등학교 영어과정까지 문법 등을 배웠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우리말 해설이나 문법 공부의 개입 없이 원서로만 영어공부가 가능하겠지만, 그런 기초적인 베이스가 전혀 없는 성인이 알파벳만 배운 상태에서 나와 같은 방법으로 원서를 읽는다고 영어를 능숙하게 말하는 수준까지 올라갈지는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