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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의 심각성과 관련 보도, 예보 등에 관한 문제점과 의혹

manwon 2015. 2. 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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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의 심각성과 관련 보도, 예보 등에 관한 문제점과 의혹 ▒

 



당장 죽지는 않으니까 괜찮은 건가요?


2015년 2월 10일 현재 밖의 공기가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일단 본 글을 읽는 분들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서 익히 알고 계신 분들이라 가정하고 오늘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혹시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서 조금 더 검색한 후 이 글을 읽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아래 캡처한 사진을 보시죠.



에어코리아 사이트에서 캡처한 화면입니다. 우측 상단 박스를 보시면 미세먼지 농도(PM10)이 24시간 기준 189, 1시간 기준 22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거주하는 경기 북부의 미세먼지 수치입니다. 미세먼지보다 훨씬 더 위험한 초미세먼지 농도는 현재 측정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에는 서울만 초미세먼지 측정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최근에 말이죠. 


일단 대부분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수치로 초미세먼지의 수치를 추측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일정 농도 이상의 초미세먼지의 경우 호흡기로 유입 시 노약자나 호흡기 관련 환자는 콧물, 기침 등의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지만, 일반인 대부분은 이상 반응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초미세먼지가 암이라든지 위험한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은 몇 년이나 몇십 년 후이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해당 문제의 대책을 미루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에 해당 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생각...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문제점...


먼저 꽤 오래전부터 초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이 알려졌지만 아직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국적인 초미세먼지 측정시설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국가인 중국에 대해서 친중국적인 노선을 가고 있는 현 대한민국 정부가 제대로 된 발언을 하기는커녕, 해당 문제에 대한 국내 언론조차 쉬쉬하게끔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혹도 개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참고: 해당 의견은 근거를 기반으로 한 주장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추측이고 의혹입니다




두 번째 생각... 보도, 방송 매체 관련 문제점...


일단 지난 몇 년간 미세먼지를 다루는 언론 매체에서 대기질이 나쁜 경우에도 위험이나 주의라는 표현은 가급적 줄이고 보통이라는 표현은 필요이상으로 늘려서 쓰고 있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미세먼지가 아주 안 좋은 상황에서 네이버 대기오염 화면입니다. 보시죠. (위에서 언급한 에어코리아 사이트에서 정보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서 미세먼지를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화면입니다. 


위 사진에서 제가 표시한 박스 부분을 보시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예상될 때의 예보는 매번 비슷한 포맷을 유지한 채 발표됩니다. 이를테면 이런 식입니다. 

'A, B, C, D 지역은 나쁨 그 외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 다만 E,F 지역은 일시적으로 나빠질 수 있음'  

얼핏 보면 몇몇 지역만 나쁘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이라고 인식하게 하는 문구입니다. 하지만 위 사진의 경우처럼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호남은 나쁘고 그 밖은 보통이라고 했는데, 지도를 놓고 잠시만 생각해도 알 수 있듯이 해당 지역이 우리나라 남한 거의 전체에 가까운 면적입니다. 그나마 나머지 지역인 강원 영동, 제주도, 영남 지방도 늦은 오후부터 나빠진다고 나와 있죠. 이런 경우도 제가 종종 모니터링 해 본 결과 늦은 오후부터 잠시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훨씬 그 전부터 그 후까지 안 좋은 상태를 꽤 장시간 유지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즉 'A는 나쁘지만 나머지는 보통이다. C,D는 늦은 밤부터 나빠질 수 있고...' 라는 표현은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표현입니다. 문제를 있는 그대로 보도하기 보다는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의도가 담겨진 문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다시 말해 전국이 대부분 나쁨 수준인데, 대충 읽으면 몇 군데 빼고는 보통이구나, 괜찮겠구나라고 오해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죠.




세 번째 생각...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오늘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200을 넘어가는 날, 밖을 다녀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군요. 제가 사는 동네는 오늘 3시간의 외출 동안 마스크 쓴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분들도 미세먼지를 막지 못하는 일반마스크만 쓴 상태였고요.


미세먼지 농도 50 이하가 좋음이고 100 이하가 보통, 그 이상이면 나쁨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우리나라 기준이지 해외의 경우 50 정도 수치보다 훨씬 낮아야 좋다고 평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수치가 200을 넘었단 말이죠. 그런데도 마스크 쓴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미세먼지 마스크의 경우 개당 1,000원~1,700원의 고가이고 일회성이라 하루 정도 사용하면 버려야 합니다. 비용 문제로 사람들이 마스크를 준비하지 않는 것보다 앞서 언급한 국가와 언론보도의 문제로 사람들이 그 심각성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관련해서 추가로 정보를 얻는 사이트 1 


맨 처음 소개한 에어코리아[링크]는 동별로 미세먼지 실측값이 나오기 때문에 제일 먼저 확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예보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괜찮다, 보통이다는 식의 두리뭉실한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음날 대기질을 예측할 때는 아래의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  



한국 대기질 예보시스템[링크]입니다. 에어코리아처럼 실측값은 아니고 대기의 방향을 측정하고 예측해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농도를 보여주는 데, 제 경험상 굉장히 정확한 편이고, 내일 상태를 한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체감상 에어코리아보다 본 화면이 더 정확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화면이 붉을수록 위험한 수치입니다. 1번은 오늘 미세먼지, 2번은 오늘 초미세먼지, 3번은 내일 미세먼지, 4번은 내일 초미세먼지 농도입니다. 위에 올린 네이버나 에어코리아의 밋밋한 화면보다 이렇게 붉은색이 들어간 화면이 실제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보다 정확히 느낄 수 있게 해주죠. 참고로 공기가 좋을 때는 화면 전체가 바다처럼 파랗습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관련해서 추가로 정보를 얻는 사이트 2  



TENKI.JP라는 일본 사이트[링크]입니다. 


중국 동부와 우리나라 그리고 일본이 지도에 표시되어 있고, PM2.5 즉 초미세먼지 농도를 색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붉을수록 위험한 것이죠. 이 사이트는 실측인지 예상인지 제가 일본어를 모르는 관계로 알 수 없습니다만, 실제 체험하는 공기의 질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정확합니다. 


아래 0, 12, 24, 36, 48쪽으로 하단 바를 끌면 해당 시간의 농도가 보입니다. 해당 사이트를 최근 모니터링하면서 느낀 점은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 덩어리가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넘어오는데, 그중에서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즉 중부지방으로 넘어와서 머무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슈퍼컴퓨터도 아니고 가끔 모니터링 했을 때의 경험을 느낌상으로 표현한 것이기는 해도, 중국발 미세먼지 덩어리가 마치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거머리처럼 달라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 캡처한 화면을 조금 더 보시면 제 의견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12시간 후...



24시간 후...



36시간 후...



48시간 후...


오늘 캡처한 사진만 봐도 서울, 수도권 위주로 오염물질이 오래 머문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 중국발 오염물질로 인한 영향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적더군요. 오늘 사진은 일본 쪽으로도 꽤 많이 건너가기는 했지만 제가 모니터링했을 때 대부분 일본까지 중국발 오염물질이 건너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일본 같은 경우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에 굉장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것 같고요. 물론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관련해서 추가로 정보를 얻는 사이트 3



AQICN.ORG[링크]라는 사이트입니다.


해외사이트인데 대한민국 국기를 클릭하면 간단한 내용은 한글로도 나옵니다. 초기화면에서 위의 지도가 안 나오면 화면 하단의 MAP이라는 글자를 클릭하면 나옵니다. 


사각형 안의 수치가 높을수록 위험한 것입니다. 전 세계 주요지역이 거의 나오는데요, 한 번 훑어보시면 중국과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얼마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인한 오염이 심각한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위 사진은 중국과 우리나라 일본이 나온 화면이네요. 아래 지역들과 비교해 보세요. 



미국입니다. 



유럽입니다.



호주입니다.




미세먼지 문제를 축소,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을까? 관련 사진 2장 추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그래도 한 번 보시죠. 아래는 오늘 제가 이 글을 작성하면서 캡처한 에어코리아 사이트의 화면입니다. 


X자 모양이 보이시나요? X자 표시는 해당 지역의 측정소가 어떠한 이유로 문제가 발생해서 현재 측정이 되고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런데요...


이것도 제 음모론적인 견해일 수도 있지만, 일반인들 일기예보 보듯이 미세먼지 사이트를 보면서 느낀 점인데요... 유독 미세먼지가 심한 날 저 X자 표시가 아주 많아집니다. 모래 먼지가 측정기에 많이 붙어서 망가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일까요? 


분명한 것은 미세먼지가 심할 때 측정소 수치가 기록이 되지 않는 곳이 많을수록 대한민국의 미세먼지 수치 통계는 실제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게 되겠죠. 이것도 설마 어떠한 의도로 그렇게 되는 것일까요? 


 

오늘 미세먼지 200이 넘은 날 나온 네이버 뉴스 화면입니다. 


위에 제가 굵게 밑줄 그은 미세먼지 노도는 '보통'이라는 부분이 보이시죠? 


너무 길게 썼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래에 제가 접속하는 미세먼지 관련 사이트 링크를 정리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즐겨찾기 하신 후 접속해 보길 권해드립니다.


에어코리아

한국 대기질 예보시스템

TENKI.JP

AQIC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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