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일기장에

[일기] 잡생각

manwon 2010. 12. 1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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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5일


아이폰 앱 Doodle Fit. 도형안에 블럭을 집어 넣는 퍼즐게임이다.

퍼즐을 잘 하는 편은 아닌데, 요새 가끔 퍼즐게임에 몰두한다.
게임에 몰두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삶을 잠시 잊고 싶을 때다.

사실 삶도 게임과 유사하다.
오히려 가장 고사양 고화질의 것이겠지.
게임처럼 잘 죽진 않지만 한 번 죽으면 끝이다.
100원짜리 동전을 넣어도 소용없다.



12월 16일 새벽 1시경 잠시 나갔다 왔는데 저녁보다 춥다.
새벽에 오토바이 타는 일도 많이 했고 겨울에 온수 안 나오는 집에서 오래 살아봐 추위를 덜 타는 편이다.
군대 혹한기 훈련도 참을만 했는데 추위에 못 견디겠다 괴롭게 느껴질 때는 만취한 겨울 새벽 집에 걸어들어올 때.
정신이 좀비처럼 푸석해져 느리게 걷게 되는데 시체가 될 것처럼 추웠던 것 같다.

며칠 전 일도 그렇고.
꽤 지난 일부터 되짚어봐도 겨울 술에 정신이 나가 동사할 뻔한 적이 두세번 세네번 정도.
평소 주량을 지켜 마셔도 엉뚱하게 필름이 끊겼던 때를 따져보니 빠짐없이 모두 겨울이다.

그래도 주사 없는 내가 대견하다.
미친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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