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일기 (2019년 이후)/동네에서 자전거 배달하기

퀄리 큐맥스 롱레인지 전기 자전거에 빅앤트 폴딩박스 장착하다

manwon 2023. 1. 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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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11월 23일 수요일부터 11월 29일 화요일까지 일주일간 자전거로 배달한 내역을 정리했다. 오늘 포스팅에 기록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배민원, 우딜 배달 수입 (퀄리 큐맥스 롱레인지 전기 자전거 사용)
  • 25리터 크기의 빅앤트 폴딩박스를 전기 자전거 뒷짐받이에 장착 & 간단 후기 
  • 우딜 배달비 천 원 더 주는 할증 시간
  • 그 외 배달하며 찍은 사진들

 

동네에서 자전거로 배민 커넥트 배달 일주일 후기 & 결산

기간: 2022년 11월 23일 ~ 11월 29일 (총 7일 동안 배민원 수입)

11월 23일 수: 0건 (앱을 켜지 않음, 형 맹장염 입원)
11월 24일 목: 0건 (앱을 켜지 않음, 위와 같은 이유)
11월 25일 금: 3건 15,980원 
11월 26일 토: 16건 64,860원 
11월 27일 일: 12건 43,420원
11월 28일 월: 0건 (앱을 켜지 않음, 휴일)
11월 29일 화: 10건 36,680원

배민원 배달료 총수입:160,940원
배민원 배달료 실수령액: 158,063원
배달 개수: 41건
하루 최고 배달 금액: 11월 26일 토요일, 16건 64,860원 

형이 맹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이것저것 챙길 것이 있어서 수, 목 이렇게 이틀 동안 배달일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토요일과 일요일에 10만 원 넘게 번 덕에 일주일 실수령액이 15만 8천 원을 달성했다. 개인적으로 배민원 일주일 수입으로 15만 원 정도면 대만족이다.  

토요일에 무려 16건의 배달을 했는데 이는 확실히 전기 자전거의 공이 크다. 페달을 노상 밟아야 하는 일반 자전거로 하루에 16건의 배달을 했다면 거의 몸이 녹초가 됐을 거다. 하지만 전기 자전거로 스로틀과 pas 모드를 적절히 조합해서 일을 하니 그리 큰 힘 들이지 않고 배달을 수행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번에 새로 구매한 퀄리 큐맥스 롱레인지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후기는 따로 글을 쓸 예정이다. 

같은 기간 우딜, 해피크루, 쿠팡이츠 수입

우딜 6건: 15,200원 
해피크루 0건: 0원
쿠팡이츠 0건: 0원

어쩌다 보니 해피크루와 쿠팡이츠는 1건도 수행하지 못했다.

앞으로 쿠팡이츠는 잘 안 하게 될 것 같다. 일단 배달을 멀리 보내는 것에 반해 배달료가 너무 낮다.

해피크루는 계속할 생각이다. 1건당 3,000원 고정이라 그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파리바케트, 던킨 도너츠, 베스킨라빈슨 배달이라 배달물이 일단 가볍고 배달 거리도 대부분 가까운 편이라 일이 참 수월한 편이다. 거디다 조리 대기도 거의 없다.  

 

퀄리 큐맥스 롱레인지 전기 자전거에 빅앤트 폴딩박스 장착하다

빅앤트 폴딩 박스를 퀄리 큐맥스 롱레인지 뒷짐받이에 장착했다. (위 사진)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서 장착했고 큰 어려움은 없었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구형 배민 가방을 빅앤트 폴딩 박스에 올려놓았다. 

 

그런데 실제로는 '신형 피자도 들어가는 배민 가방'도 등에 메고 배달을 하고 있다. 위 사진 바닥에 놓인 가방이 바로 그것이다. 즉 배달 가방을 2개나 쓰고 있다는 소리. 

처음에는 뒷짐받이에 빅앤트 폴딩 박스를 장착하면 등에 메는 가방은 필요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좀 사용해 보니 그게 아니었다. 이렇게 가방을 2개나 달고 다니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 딱 하나만 언급하자면 아래와 같다. 

 

25리터짜리 빅앤트 폴딩 박스를 이용해서 피자를 실을 때의 문제점

빅앤트 폴딩 박스와 구형 배민 가방을 이용해서 라지 사이즈 이상의 피자 박스나 네네치킨 박스를 실으려면 아래와 같은 행동을 해야 한다. 

  1. 일단 구형 배민 가방을 빅앤트 폴딩 박스에서 꺼낸다.
  2. 빅앤트 폴딩 박스의 세워진 4면 중 2면을 바닥 쪽으로 접는다.
  3. 다시 구형 배민 가방을 눕힌 상태로 빅앤트 폴딩 박스에 끼운다.
  4. 구형 배민 가방의 뚜껑을 개봉한 후 피자 박스나 네네치킨 박스를 옆으로 넣는다.
  5. 구형 배민 가방을 빅앤트 폴딩 박스에 고정하기 위해서 갈고리가 달린 자전거 짐받이 줄로 칭칭 묶는다.
  6. 출발한다.

처음에는 그냥 위 순서대로 하면 되겠구나 했는데, 실제로 배달할 때 위의 행동을 하려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저렇게 실제로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내 손놀림과 내 성격으로는 도저히 불가! 개인적으로 비추다.

그래서 결국 피자도 들어가는 신형 배민 가방은 등에 메고 뒷짐받이에는 빅앤트 폴딩 박스와 구형 배민 가방을 실은 채 현재 배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빅앤트 폴딩 박스를 배달할 때 쓰는 경우의 장점 단점과 전기 자전거 퀄리 큐맥스 롱레인지를 배달용으로 쓸 때의 후기를 하나의 포스팅으로 다음에 올릴 예정이다. 거기서 조금 더 자세한 리뷰를 하겠다. 

 

 일주일 동안 배달하며 찍은 사진들

왼쪽 발목이 여전히 아프다. 마침 서랍을 뒤져보니 타이거 밤 연고가 있더라. 아마 형이 형수랑 태국인가 여행 갔다가 사 온 물건 같은데 이번 기회에 요긴하게 사용하게 되었네.

참고로 이거 바르고 일주일 정도 후에 발목 통증이 싹 나았다. 그게 타이거 밤 연고의 효능 때문인지 아니면 전기 자전거로 변경한 효과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둘 다일 수도. 

 

11월 26일 토요일 밤에서 11월 27일 일요일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찍은 내 방. 

 

일요일 새벽 1시 15분경 배가 고파서 유부초밥 2개를 먹었다. 1시 반이 넘어서까지 배달이 있었다. 덕분에 이 날 배달을 총 16건이나 했다. 

 

비밀번호가 있어야 출입할 수 있는 공동 현관문이 있는 빌라였는데 세대 호출을 해도 감감무소식이었다.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더니 지금 밖에서 집으로 오고 있는 중이라고. 그냥 현관문 바깥 바닥에 두고 가라고 해서 찍은 사진. 

아마 차 타고 집으로 오면서 집에 도착할 시간에 맞춰 배달앱으로 주문했는데 내가 예상보다 빨리 도착해서 생긴 문제 같다. 

 

복도식 아파트에서 찍은 사진. 그냥 찍고 싶었다.

 

11월 28일 월요일. 월요일은 가급적 쉬자고 마음 먹은 바 있고 거기다 비까지 와서  배달을 나가지 않았다.

그래도 비가 오는데 배달료가 얼마일까 궁금해서 배민앱을 켜봤다. 역시나 배달앱을 켜자마자 배달 주문이 1건 들어왔다. 그리 멀지 않은 배달건인데 4,740원... 이 정도면 꽤 짭짤한 거다. 하지만 오늘은 비가 오니 그냥 쉬기로.

 

위 사진 오른쪽은 우딜 화면을 찍은 것이다. 배달료가 2,200원 + 1,000원으로 보일 것이다. 나도 지금 알게 되었는데 우딜도 배달료를 1,000원 더 주는 할증 시간이 존재했다. 약간 변동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내가 조사한 바로는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다. 

배달비 천 원 더 주는 우딜 할증 시간

  • 평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 평일 오후 5시에서 저녁 7시
  •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일단 내 경험상 올리브영 배달은 위 시간대에서 그냥 2,000원인 것 같고 GS 프레시 배달이나 GS 편의점 배달에 해당되는 것 같다. 

 

11월 28일 비오는 월요일 저녁으로 오겹살을 먹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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