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일기장에

[일기] 금욕

manwon 2018. 9. 1. 23:22
반응형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18년 9월 1일 토요일



요새 거의 정진하는 스님처럼 생활한다. 식사량도 절반으로 줄이고, 밀가루 음식도 끊고 술도 끊고 야동도 끊었다. 오늘 낮에는 갑자기 피자가 먹고 싶어졌다. 이게 좀 의외였던 게, 나는 피자보다는 햄버거를 훨씬 더 좋아하거든. 밀가루 음식을 한 달째 끊고 있으니 그전에 즐겨 먹었던 밀가루 음식이 몹시 먹고 싶어지는 증상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그 첫 번째가 햄버거가 아니라 피자라는 것이 의외였다. 


치즈가 철철 넘치는 피자 조각을 한입에 허겁지겁 쑤셔 넣고 대충 몇 번 씹다가 후딱 삼키고 나머지 피자를 또 그렇게, 모두 마셔 버리고 싶다.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셋이서 어제 다시 고스톱을 쳤다. 신기하게도 이번에는 할머니가 고스톱을 정확한 규칙을 지키며 치셨다. 여하튼 다행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