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송월관 떡갈비 초간단 방문 시식기

 

▒ 동두천 송월관 떡갈비 간단 시식기입니다 ▒

 

연말이고 해서 가족 친지와 함께 집 근처의 동두천 송월관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떡갈비와 갈비탕을 한 번씩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동두천이라는 지역에서 그나마 가장 많이 외지인에게 알려진 음식점 중의 한 곳인데, 그 당시 제 기억에는 맛은 있었지만 아주 인상적인 느낌을 받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현재 기준으로 떡갈비 1인분에 21,000원으로 꽤 비싼 가격입니다.

 

 

원래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 없었기에 찍은 사진도 별로 없지만 간단하게 아래에 기록해 보겠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점심 때 방문을 했습니다. 

 

1층은 홀이고 2층에 테이블이 있습니다. 3층도 있는데 한 번도 올라가 본 적이 없어서 무엇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층은 꽤 넓습니다. 의자가 있는 테이블보다 양반다리로 철퍼덕 앉는 자리가 더 많습니다.

 

이 날도 손님이 굉장히 많아서 자리가 거의 만석이더군요.

 

 

  

자리에 앉은 후 밑반찬이 곧 놓여지는데 사진 가운데 있는 해파리 냉채인지 양장피인지 제 입에는 꽤 맛있더군요. 나머지 밑반찬도 사진으로 보시는 것보다 훨씬 맛이 깔끔합니다. 반찬 하나 하나 어느 정도 수준은 만족을 하더군요. 

 

그런데 밑반찬의 양이 모두 소량입니다. 이는 반찬 재활용을 하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여겨집니다. 1인분에 21,000원인데 밑반찬을 재활용을 하지는 않겠죠. 밑반찬이 놓여지고 메인음식인 떡갈비가 나오기까지 대략 10여 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그 정도의 기다림은 납득이 갑니다.

 

참고로 다른 밑반찬은 리필이 되는데, 저 해파리 냉채 양장피는 리필이 안 됩니다. 더 드시려면 몇 천원을 내고 따로 주문을 해야 하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리필이 되는 반찬들도 워낙 소량이고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금새 없어지는데 벨을 누르고 리필 요청을 해도 욕심만큼 빨리 가져다 주시지는 못 하더군요. 사람이 많은 시간이었고 직원들도 친절한 편이었기에 이해를 했습니다.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인터넷 리뷰도 이전에 본 적이 있었는데 제가 느끼는 친절도는 그냥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메인 요리인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보다 훨씬 큼직합니다. 먼저 맛을 평가를 하자면 '불맛이 느껴지는 달짝지근함', 주 방문층이 장년층, 노년층이기 때문에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장년층 이하 세대들은 너무 달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21,000원이라는 가격에 공기밥이 기본 제공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고기맛 자체가 어느 정도 밥을 땡기게 하고 얼핏 생각하기에 20,000원은 고기 값이고 1,000원은 공기밥 값이라고 제 마음대로 추측을 했었지만 혹시나 하고 '공기밥은 기본 제공되죠?'라고 묻고 '아니오 공기밥은 따로 1,000원 주고 시키셔야 되요'라는 말을 듣지 않았다면 고기를 먹으면서 하염없이 공기밥이 언제 나오지하고 기다릴 뻔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서빙하시는 분이 '공기밥을 추가해드릴까요? 한 그릇에 1,000원입니다'라고 먼저 문의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노년층일수록 식사에 밥이 빠질 수가 없죠.

 

제 느낌은 맛있다 + 근데 달다 + 비싸다 정도였는데, 식사를 함께 하신 큰 이모님은 '칠십 평생 먹은 고기 중에 제일 맛있다야 !' 하시더군요. 이날 참석하신 외할머니, 어머님, 이모님들이 손이 좀 크십니다. '맛에 비해 싸다 야~! 다음에 또 오자!'고 하실 때 제 심장이 덜컥 내려앉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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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평가 ***

 

맛: ★★★☆

서비스: ★★☆

주차공간: ★★★☆

가격대 만족도 (본인 기준): ★★☆

가격대 만족도 (어르신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