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雨水)가 지나니 비가 자주 오네요. 우수라는 것이 날씨가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합니다. 한자로 따지면 비우에 물수니 아마도 봄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가 아닌가 예상해봅니다.
그제 포스팅을 하고 어제 오늘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식사량을 1/2~2/3정도로 소식을 했습니다. 며칠 양껏 먹다가 식사량을 줄이니 배고픔이 좀 느껴지네요. 오히려 소식을 꾸준히 할 때는 저녁부터 잠자리 들기까지 속이 편했는데 말이죠.
저녁을 먹었지만 적게 먹었기에 밤이 되니 출출해집니다.
주방을 뒤지니 빵이 있네요.
이것을 먹으면 실패고 안 먹으면 성공이다 생각을 하고 참았습니다.
얼마전에 병에 든 커피에다 프림대신 우유를 타먹으려 한다고 했는데, 번거롭더군요.
역시 커피믹스가 입맛에 맞는 것 같습니다.
맛은 그대로고 칼로리는 절반(25kcal)이라는 믹스를 새로 구입을 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설탕 대신에 다른 단맛이 나는 무언가(저칼로리)를 넣은 것 같은데 처음에는 와 맛이 똑같네 했지만 얌시로운 제 혀가 이내 맛을 구분해내더군요.
설탕이 주는 묵직한 무언가가 없습니다.
하루 평균 2잔 정도 마시니 25kcal *2잔 =50kcal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전에 일반 커피믹스 50kcal * 7잔 = 350kcal 이니 매일 커피를 줄인 것만으로 300kcal씩 빠지는 셈입니다.
한달이면 9000kcal니 커피만 줄여도 한달에 1kg 이상 빠지는 셈이네요.
커피를 이렇게 쉽게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커피대신에 녹차를 마시기 시작해서입니다.
일반 말린 녹차입을 우려서 먹거나 티백 녹차의 경우는 제 입맛에 맞지 않아서 실패를 했었죠.
너무 맹물처럼 느껴졌던 것입니다.
반면 지금 이용하는 것은 유기농 가루녹차인데 쌉쌀하고 진한게 제 입맛에 맞더군요.
물론 이거 마시고 홧... 더 ...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진하거든요.
가루녹차는 1회량이 고작 4kcal 밖에 하지 않습니다.
체내지방분해에도 효과적이니 다이어트 할 때 많은 도움이 되겠죠.
어제 오늘 배고픔에 좀 시달리니 몸에 좀 힘이 없네요.
짜증도 나고.
날도 궂고.
하지만 걷기 만보를 포기할 수는 없는 법.
검정 우산을 들고 나옵니다.
횡단보도 앞입니다.
왼쪽의 비닐봉지는 아까 그 빵 봉지가 절대 아닙니다...
다행히 비가 거의 오지 않네요.
오늘은 날씨 탓인지 걷기운동을 하는 도중에도 그리 신나지 않습니다.
보통 요정도 오면 기분이 좋아지는 코스거든요.
그래도 저녁먹고 누워 티비보다가 잠드는 것 보다는 뇌가 상쾌해지죠.
돌아와서 위핏(wii fit)으로 체중을 쟀습니다.
2월 25일 47일차.
81.0kg으로 그제보다 무려 700g 감량했습니다.
지난 번에는 300g이 늘었지만 이틀만에 좋은 감량.
1월 10일 다이어트 시작일 88.1kg에서 7.1kg 감량성공.
1월 1일 체중최고치 90kg에서 9kg 감량 성공.
요새 다듬고 있는 엑셀칼로리 계산기로 입력을 한 화면입니다.
붉은 박스 맨 오른쪽을 보시면 예상체중보다 오히려 540g이 더 빠진 결과네요.
이 엑셀칼로리 계산기는 아직 손볼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현재 81kg이니 조금만 더 노력하면 70kg대에 진입을 하는군요. 70kg 대가 도대체 몇 년만인지 모르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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