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44일이 되었습니다. 실제로는 43일차기록이지만 체중 측정을 자정 넘어서 2월 22일날 했기에 그냥 44일차로 했습니다. 보시는 분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보셔도 당연히 무방합니다.
지난 번 포스팅 끝트머리에 엑셀로 체중감량표를 만들어서 블로그에 기록을 올리기로 말씀 드렸습니다. 체중을 입력하면 하루에 기초대사량 등 자연적으로 소모되는 칼로리가 산출되고, 그날 운동한 칼로리와 먹은 칼로리를 입력하면 예상 체중 증감량이 계산되고 그래프로 표시되는 것을 만들었는데, 쓰는데는 지장이 없는데 아직 70%정도가 반자동으로 직접 입력을 해야합니다. vlookup 엑셀함수를 써야하는 것 같은데 제가 예전에 엑셀공부를 한 10여일 하다가 말아서 기억이 전혀 나질 않네요. 뭐 여하튼 배포할 것도 아니고 배포할만큼 잘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쓸 정도는 되었는데, 문제는 하루 하루 먹은 것을 기록해야 하는데 제가 요새 좀 정신이 없어서 기록을 못 했네요.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기록하지 않으면 하루 마무리시점에서 기억이 나질 않네요. 수첩을 가지고 다녀야 겠습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19일날 만들고 섭취항목에 산적200g 적은 후로 다음날 다다음날까지 먹은 것을 기록을 못 했네요. 편하자고 만들었는데 괜히 일만 생긴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 부터는 한번 적용을 시도해보겠습니다.
오늘 2월 21일 저녁입니다. 주방을 뒤지니 3분카레가 있더군요. 3분카레를 먹을까 풀무원 생식을 먹을까 한참 고민에 빠졌습니다.
3분카레소스는 1회제공량이 생각보다 적은 155kacl 입니다. 밥한공기 300kal 더해도 455kal. 하지만 선택은 풀무원 선식(140kal)를 우유와 딸기등을 믹스한 것(대략100kcal정도??)에 말아먹었습니다. 카레는 내일 아침에 먹기로 했습니다. 식사량을 2/3 정돌 소식을 한 후로 점심 저녁은 맛있게 먹지만 아직까지 아침은 입맛이...그렇네요.
저녁 먹고 만보 운동을 마치고 쉬다가, 위스포츠를 시작했습니다. 역시 첫순서는 테니스 ! 화면에 보면 숙련도가 1915라고 나오죠.
경기화면입니다. 위스포츠를 사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 이 것 꽤 재밌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쇼파에 앉아서 팔만 까닥이지 않고 [ 물론 그렇게 해도 충분히 동작이 됩니다] , 가급적이면 실제로 테니스 하듯이 몸을 많이 움직이면서 합니다. 위스포츠, 위핏이 운동효과가 있다 없다 의견은 갈리지만, 저 같은 경우는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효과가 있어서 재미삼아 하고 있습니다. 하고 나면 조금 땀이 나는데 칼로리가 소비되지 않을수는 없겠죠.
2경기인가 마치고 숙련도가 나오네요. 화면을 보시면 박스를 벗어나면서까지 숙련도 그래프가 보이죠. 꽤 했다는 말입니다..흠흠.
그 다음은 볼링을 2게임 했습니다. 이것을 할 때 꼭 양말을 신고 합니다. 그러면 실제 볼링공을 던지는 듯한 모션이 미끄러지듯이 가능하고 손목을 실제로 hook을 주면 공의 궤적이 제법 그럴싸하게 꺾입니다.
오.. 역시 실제 볼링장보다 월등하게 점수가 나왔네요. 제가 주로 하는 테니스,볼링,복싱 말고 골프와 야구 게임도 위스포츠에 포함이 되어있지만, 골프와 야구는 개인적 생각으로 재미없고 운동효과도 없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3개는 꽤 할만합니다.
복싱은 총 4경기를 했습니다. 1차전 저의 KO승입니다. 저의 오른쪽 스트레이트가 작렬하고 있습니다.
2차전 역시 저의 KO승. 3차전 역시 저의 KO승. 4차전 역시 저의 KO승. 오늘 좀 되는데요. 복싱도 실제로 서서 양쪽 리모콘을 쥐고 합니다. 움직임에 따른 반응은 테니스나 볼링에 비해서 조금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상대방이 자신을 공격할 때는 내 팔을 휘둘러도 잘 먹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주먹을 피하기 위해서 실제 권투에서처럼 자신의 머리와 허리를 움직이며 위빙을 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마치 메트릭스영화처럼 상대방의 주먹이 쉬~익 소리가 나면서 슬로우모션으로 다가올 때, 원 투 잽을 날리면 시원한 타격음과 함께 펀치 작렬... 훅이나 어퍼컷은 팔동작을 아무리 해도 잘 동작이 먹히지 않습니다. 오로지 원투 잽과 스트레이트. 그래도 운동이 되고 재밌습니다. 4차전까지 잘 나가다가...
레이첼 프로선수에게 장렬하게 당했습니다. 왼쪽에 뻗은 캐릭터가 접니다.
2월 19일 82.0kg으로 전날보다 100g으로 체중이 늘었네요. 1월 10일 다이어트 시작일 88.1kg에서 6.1kg 감량 성공입니다. 하루에 평균 약 140g씩 감량 중. 1월 1일 체중최고지 90kg에서 8.0kg 감량 성공입니다.
2월 22일 지금 새벽이 막 넘은 시점.. 82.0kg으로 19일 측정치보다 무려 600g으로 감량 ! 1월 10일 다이어트 시작일 88.1kg에서 6.7kg 감량 성공입니다. 1월 1일 체중최고지 90kg에서 8.6kg 감량 성공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체중이 떨어지다가 반등하는 부분이 별로 없이 계속 죽죽죽 빠지고 있네요. 통상적으로 죽죽 떨어지다가 반등하는 부분이 조금 있는 것이 보통인데요. 제가 너무 독하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처음 계획한 1/2식을 수정하여 2/3식으로 식사량을 늘렸는데도 말이죠. 내일부터는 식사량을 조금 늘여볼까 진지하게 생각중입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갖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말입니다. 너무 빠져도 걱정이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