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에 작년 6월에 공기청정기 필터를 교체했다. LG와 삼성제품으로 총 2대의 공기청정기를 돌리고 있는데, 필터 비용도 사실 은근히 부담된다.
공기청정기 최소 3대는 필요하다
현재 30평형 아파트에서 공기청정기를 2대 돌리고 있다. 모두 20~30만 원 정도의 중저가형이다. 초미세먼지 측정기도 별도로 구매를 했는데, 이 기기로 실측해 보면 1대만 돌리는 것보다는 확실히 2대를 모두 돌리는 게 초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정말 초미세먼지 수치가 최악일 때는 온 집안의 창문을 다 닫고 2대를 터보로 돌려도 수치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
거기에 또 문제는, 하루에 최소 1번은 환기를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밖에서 들어오는 초미세먼지만 위험한 게 아니라, 건물 내부에서 자체 발생하는 폼알데히드, 라돈 등의 물질도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루에 3번은 주방에서 조리를 하므로 실제로는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어도 어쩔 수 없이 창문을 열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그런 이유로 환기를 마친 후 창문을 모두 닫고 빠른 속도로 초미세먼지 제거해야 하는데 이럴 때 일반적인 중저가형 공기청정기 1대로는 역부족이다. 그렇기에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공기청정기는 최소 3대는 있어야 한다. (아주 고가의 제품은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하지만 현실은 2대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하는 것도 비용면에서 부담을 느끼는 게 사실이다. 24시간 가동하기 때문에 6개월에 1번은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헤파필터는 8~12개월에 1번 정도 교체를 하는 것 같다. LG 공기청정기는 삼성 공기청정기에는 없는 알러지 필터가 또 있는데, 얇은 천 1장이 무려 6,000원이다.
오늘은 그 알러지 필터를 교체했다. 정확한 상품번호는 5231F71002J.
왼쪽에 있는 것이 헌것이고 가운데 있는 게 새것이다.
멀리서 보면 괜찮은데 가까이서 보면 먼지와 옷감에서 떨어진 털들이 잔뜩이다.
뚜껑을 연 김에 헤파필터도 살펴보았다. 그런데 희한한 게...
지금 보는 사진이 엘지 헤파필터의 전면부다. 비교적 깨끗하다.
그런데 뒷면은 전면보다 훨씬 까맣고 지저분하다. 원래 뒷면부터 까매지다가 전면도 까매지면 교체해야 하는 건가?
새 알러지 필터를 장착!
프리필터는 물로 씻어서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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