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기록

이것이 자바다 구입 기록 - 자바의 정석과 비교

manwon 2015. 11. 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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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자바다 - 한빛출판사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은 욕심이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대략 4년 전 자바의 정석이라는 책을 구매했지만 책을 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틈틈이 띄엄띄엄 진도를 나갔고 현재 80% 정도 책을 본 상태입니다. 하루에 2~3시간 볼 때도 있었고 2~3달 보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며칠 전 오래간만에 책을 다시 펼치니 지난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질 않더군요. 당연한 일이죠. 4년 동안 천천히 그리고 띄엄띄엄 본 책이니까요. 총 900페이지 넘는 두꺼운 책을 750페이지까지 봤고 나머지 150페이지만 보면 되는데, 새로 보는 내용이 잘 이해도 되질 않고.... 왠지 처음부터 다시 읽고 싶은 유혹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막상 자바의 정석 첫 부분을 다시 펼치니 무슨 심보인지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한 책으로 너무 긴 시간을 끌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심정으로 다른 자바 입문서를 덜컥 주문~!  대신 아침 잠을 조금 줄이고 하루에 2시간 정도 꾸준히 책을 볼 결심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27,000원에 구매했습니다. 한빛출판사의 이것이 자바다 1권 2권

비교적 최근 출간한 자바 입문서입니다.



1권 2권 합쳐서 보니 꽤 두껍습니다.  



인쇄는 흑백으로 깔끔한 편인데, 종이가 조금 얇게 느껴집니다. 야들야들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인쇄가 조금 더 진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또렷하게 나왔지만 제 눈으로 볼 때는 조금 흐릿한 감도 느껴지더군요. 그렇다고 책을 보는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전혀 아닙니다.



최근에 출간되어서 람다식/JavaFx/NIO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총 1222페이지.




자바의 정석과 이것이 자바다를 개인적인 관점으로 비교해 보면...



책을 구매하고 현재 80페이지 정도 읽었습니다. 현시점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동영상 강의에 관한 부분입니다. 이것이 자바다 책을 구매하고 쿠폰을 등록하면 1년간 동영상 강의를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대단한 것이.... 책 전체 내용을 빼지 않고 모두 동영상 강의로 풀어줍니다. 책에 나온 예제 하나하나 저자가 직접 타이핑하면서 강의를 하더군요. 그래서 강좌 수가 대략 150~200여 개 정도 됩니다. 짧은 강좌는 10여 분짜리도 있지만 보통 20~40분짜리고, 긴 강의는 한 편에 2시간이 넘는 것도 있더군요. 충분하다 못해 넘칠 정도로 저자가 책 전체 내용을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1페이지부터 1,222페이지까지 저자가 옆에서 책 전체 내용을 하나하나 과외공부를 하듯 가르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자바의 정석은 책 일부분만 강의로 준비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핵심 위주로 풀어가는 영상이죠. 사실 다른 저자의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 동영상 강좌를 봐도 책 전체 내용을 설명해 주기보다는 핵심 위주, 요약 위주로 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학습자에 따라서 핵심 위주로 간결한 동영상 강좌를 더 선호할 수도 있겠지만, 저로서는 책의 모든 예제 모든 내용을 꼼꼼히 풀어주는 동영상 강의가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내용으로... 자바의 정석은 책의 예제나 연습문제가 입문자가 보기에 꽤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종종 있었던 반면에 이것이 자바다의 경우는 예제나 연습문제가 매우 쉬운 편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이것이 자바다를 며칠 학습하지 않았고, 이것이 자바다 책을 보기 전에 자바의 정석으로 한 번 본 내용을 이것이 자바다 책으로 다시 보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확한 기술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고려해도 자바의 정석은 학습자로 하여금 충분히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았던 같습니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처음에는 당최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있었다는 것이죠. 미주알고주알 다 풀어서 설명한다기보다는 정확한 핵심을 던져 주고 학습자가 스스로 깨닫게 유도하는 방식을 갖고 있다고나 할까요. 반면에 이것이 자바다는 동영상 강의만 들어도 웬만한 내용은 저자가 내용 하나 하나를 참 차근차근 다 설명으로 풀어 주면서 진행을 하는 느낌입니다. 어떤 것이 더 장점인지는 학습자마다 다를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학습 시간이 제약 없이 충분히 많은 사람이라면 자바의 정석 같은 책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저처럼 학습할 시간이 많지 않고 독학하는 경우라면 이것이 자바다 같은 책으로 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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