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기록

이케아 사이드 테이블 lack 블랙브라운 - 단 돈 만 원으로 스탠딩 책상 마련하기

manwon 2015. 10. 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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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사이드 테이블 lack 블랙브라운 - 단 돈 만 원으로 스탠딩 책상 마련하기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것이 허리뿐만이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부분에까지 좋지 않다고 하죠.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당뇨병, 심장마비, 비만, 암 발병률까지 높인다고 합니다. 저도 책상에서 오래 앉아있는 편이라, 서 있는 자세로 컴퓨터 작업이나 책을 볼 수 있는 스탠딩 책상을 조금 알아봤는데 이게 뜻밖에 가격이 꽤 하더군요.


저렴하게 해결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적당히 작은 사이드 테이블을 기존의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케아 사이드 테이블 LACK 블랙브라운

오픈마켓에서 배송비까지 포함해서 9,900원에 구매했습니다. 정말 저렴하죠. 금액이 저렴하고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는 제품은 오픈마켓에서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 테이블을 올리기 전의 제 책상입니다. 



택배가 왔습니다.



개봉~



측면입니다.

 


테이블 밑면에 붙여진 스티커입니다.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고 일본어가 많은 것으로 봐서 일본 판매용이 국내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일전에 구입한 이케아 식탁의자도 마찬가지였죠. [이케아 의자 구매와 조립후기]



비닐을 뜯는데 저 중간에 힘줄 같은 부분을 기준으로 쉽게 벗겨집니다. 가끔 비닐을 벗길 때 잘 뜯기지 않아서 짜증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제품은 마치 지퍼 열듯이 쉽게 벗겨지네요.



조립하기 전에 다리 한쪽을 찍어봤습니다.



다리의 밑면입니다. 배송비까지 9,900원이니 당연히 원목은 아니겠죠? 그래도 이케아 전 제품이 E0 등급 이상이라고 하니 믿고 구매했습니다. 가운데 동그란 홈 부분에 목재용 스크루가 들어갑니다.



바닥에 닿는 면은 홈이 없지요.



테이블 상판의 밑면입니다. 저 홈에 목재용 스크루를 이용해서 다리와 연결하는 것입니다. 



조립이 너무 간단해서 이 제품의 경우는 따로 설명서가 없고 그냥 박스에 간단히 인쇄되어 있네요. 우측에 보이는 것이 조립할 때 필요한 목재용 스크루입니다.



일단 테이블 상판의 밑면에 위 사진처럼 목재용 스크루를 살짝 삽입합니다. 손으로 가능한 정도까지 돌리면 됩니다. 어느 정도 수직에 가깝게 세워주는 것이 좋을 것 같더군요.



테이블 다리를 목재용 스크루에 꽂고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됩니다. 이번 조립은 너무 쉬워서 초등학생도 적당한 팔심만 있으면 실패 없이 조립이 가능할 것입니다. (저 옆에 펜치는 필요할 줄 알고 준비했는데 쓸 일이 없었습니다)



금세 완성했습니다. 



제 책상 위에 올렸습니다. 약간 너비가 좀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듀얼모니터를 올리기에는 다소 작기는 했습니다. 모니터 2대를 올려놓으면 모니터 지지판의 끝 부분이 옆으로 튀어나옵니다. 떨어질 정도는 아니고요. 일단 허리를 쭉 펴고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아래 공간도 나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서서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한 후 다리가 아프면 아래 책상에서 앉아서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니터를 보는 일은 힘들겠죠. 



며칠 실제로 서서 컴퓨터도 하고 책도 보고 한 결과...


1. 처음에는 1시간 정도 서서 작업을 하니 무릎이 좀 아프더군요.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자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현재 50분 정도 서서 작업을 하고 좀 앉아서 쉬다가 다시 서서 책을 보거나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2. 적응되고 나니, 서서 책을 보거나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는 게 은근히 편해지는 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조금만 더 익숙해지면 앉아 있을 때보다 몸이 더 편안한 상태로 서서 작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3. 다리를 곧게 편 정자세로 있기도 하지만 기마 자세로 무릎을 약간 구부려도 좋고 몸을 살짝살짝 흔들면서 작업을 해도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집중이 잘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4. 보조테이블 위에 팔꿈치를 올려서 체중을 조금 분산시킨 후 허리를 쭉 펴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 상태를 취하면 다리도 편하고 무엇보다 허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5. 조금 익숙해지면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책을 보거나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최종 결론...

책상에서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 분들께 스탠딩 책상을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비용이 부담되시는 분들은 저처럼 보조테이블의 사이즈를 먼저 확인하시어 기존의 책상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지 확인 후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탠딩 책상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서서 책상을 이용할 때 처음에는 저처럼 무릎이 아플 수가 있는데 이럴 때 높이를 낮추어 앉아서 이용할 필요도 있기 때문이죠. 저처럼 보조테이블 아래 공간을 이용해서 앉아서 책을 봐도 좋고요. 한번 TRY~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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