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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없이 벌써 4개월이 허비되었습니다.
평생 학습 습관을 들이기 위해 지난 4월 16일부터 시작한 새벽의 집중 프로젝트가 아직 별다른 진전이나 성과없이 4개월하고도 10일이 흘렀습니다. 나름대로 실패를 분석해봤습니다.
1. 그냥 공부하기가 싫을 때가 많았다.
재미없고 고통스럽게 경쟁적인 공부를 해왔던 학생시절의 트라우마를 아직 극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2. 너무 욕심을 부렸다.
처음에 21분으로 시작한 학습시간을 며칠만에 100분~200분까지 늘렸습니다. 그리고는 질려서 몇 주간 안했습니다.
3. 새벽에 일어나는 것에 실패했다.
처음 며칠은 새벽에 기상하는 것에 성공했으나, 그 후에는 거의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4. 뇌를 각성시키는 시간을 학습 전 준비하지 못했다.
어찌보면 가장 큰 원인일 수도 있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찌뿌둥한 뇌의 상태로 학습을 하려니 당연히 뇌가 거부감을 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며칠전부터 계획을 다시 재정비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1. 새벽 4시에 기상해서 대충 씻고 밖으로 나가서 걷기운동을 하며 뇌를 각성시킨다.
2. 새벽 5시에 들어와서 30분만 학습을 한다. 집중이 잘 되서 더 하고 싶어도 왠만하면 더 하지 않는다.
3. 학습이 끝나면 바흐의 바이올린 파르티타 3번 마장조 1악장을 적당한 크기로 재생을 시킨다.
4. 음악을 들으며 달달한 커피를 마시거나 뜨거운 아침밥을 먹는다.
5. 위의 것을 단 하루도 빠짐없이 25일을 실행해서 습관화 시킨다.
6. 그것이 성공하면 학습시간을 40분~60분으로 늘린 후 다시 25일 반복.
7. 계속 반복해서 새벽 시간 학습을 습관화 시킨다.
들을 음악까지 고정시켜 놓고 밥도 그냥 밥이 아니고 뜨거운 밥으로 정하는 것은 습관화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유지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방법입니다. 일종의 의식화, 리추얼화 하기 위함입니다. 홍동백서, 절은 두번 반이라는 규칙들이 있어 제사라는 행위가 오래 유지될 수 있다라는 추측을 해 봅니다.
기록:
새벽 30분만 학습!
학습1일차: 성공 [8월23일]
학습2일차: 성공 [8월24일]
학습3일차: 성공 [8월25일]
학습4일차: 성공 [8월26일]
학습5일차~ 학습25일차 결과는 추후 포스팅 수정의 방법으로 아랫 줄부터 추가 기록하겠습니다.
[추가 발행은 하지 않습니다]
4일동안 실행해본 결과, 학습 전에 30분~1시간 정도 밖에서 걷기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30분의 학습시간은 현재 길지도 짧게도 느껴지지 않고 적당한 편입니다.
새벽 4시 기상은 앞으로도 쭈~~욱 !
아침밥은 언제나 뜨겁게...
의 소망이 얼마전 구입한 전기밥솥으로 드디어 실현이 되었습니다! ^____^;
하지만 압력밥솥으로 금방한 것보다는 덜 뜨겁지만 만족~
과연 새벽의 집중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것인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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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기록합니다. 개인기록차원이므로 존댓말은 생략합니다.
학습5일차: 성공 [8월27일]
새벽에 잠을 못 자고 맥주를 좀 마셨다. 마찬가지로 새벽4시에 나와서 한시간 정도 걷기운동을 했다. 맥주를 마신 탓인지 잠깐 공부하기 싫은 마음이 들었지만, 30분만 하자 마음 먹으니 부담감이 사라졌다.
학습6일차: 성공 [8월28일]
성공. 문제가 안 풀린채 30분이 되어서 밥을 먹으면서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하다가 실마리를 찾았고 식사후 약 10여분간 마무리.
학습7일차: 성공 [8월29일]
새벽에 또 맥주를 마셨다. 800cc 정도. 이것도 술이라고 마시다보니 자주 마시게 되네.. 그 후 새벽에 1시간 걷기운동 후 30분 학습하고 아침밥을 먹었다.
학습8일차: 성공 [8월30일]
성공. 30분은 이제 적응이 된 듯 하다. 또 시간을 올릴까 생각이 든다. 참자.
학습9일차: 성공 [8월31일]
성공. 25일차까지 빠짐없이 성공한다면 그 다음 학습시간은 45분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학습10일차: 성공 [9월1일]
학습11일차: 성공 [9월2일]
학습12일차: 성공 [9월3일]
학습13일차: 실패[9월4일] 일요일
정상적으로 기상하고 정상적으로 산책을 갔다온 후 다시 자버렸다. 졸음을 못 참은 것은 아니었고, 블로그상 밝히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낙담을 이겨내지 못 했다. 화가 나거나 술에 취하거나 좌절하거나 하면 얌전히 잠을 자버린다. 내가 생각해도 참 착하다.
학습14일차: 성공 [9월5일]
학습15일차: 성공 [9월6일]
학습16일차: 절반의 성공 [9월7일]
지난 밤에 잠을 설치다가 새벽 2시쯤 잠들어서 아침 5시30분에 기상을 하게 되었다. 1시간 30분 늦은 시작이지만 40분 정도 산책 후 30분 학습 완료.
학습17일차: 성공 [9월8일]
잠을 조금 설쳤다. 4시 알람소리를 듣고 4시30분이 되서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막상 나와보니 비가 오고 있었다. 허리 상태도 아주 조금 좋지 않아서 20분 정도 천천히 걷다가 다시 들어왔다.
학습은 30분을 하고 밥을 먹으며 해결하지 못한 문제에 대한 생각을 이어갔다. 결국은 1시간 정도 그 문제에 대해서 머리를 천천히 굴린셈이다. 거실 쇼파에 앉아 있다가 문제에 대한 실마리가 3개 정도 떠올랐고 다시 방으로 들어와서 30분 정도 노력한 후 해결을 했다. 처음 문제를 접했을 때는 오늘 안에 풀 수 있을까 했는데 의외로 빨리 풀렸다.
학습18일차: 절반의 성공 [9월9일]
잠을 또 설쳤다. 기상시각을 고정시키고 낮잠을 최근에 절대 자지 않는데도 그러는 이유를 모르겠다. 밤 9시부터 새벽2시까지 설치다가 새벽2시 넘어서야 잠이 든 것 같다. 그러고 새벽4시에 알람소리로 다시 잠에서 깼을 때는 말 그대로 좀비상태와 같았다. 결국 6시까지 다시 잠을 자고 그 이후에 40분 가량 아침 산책을 다녀왔다. 그 후 30분 학습은 정상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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