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일기 (2019년 이후)/드로잉 기록

드로잉 연습할 때 교재와 똑같이 그릴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을까?

manwon 2022. 10. 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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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 드로잉 연습을 거의 하지 않았다

역시 예상했던 바다. 본 블로그에 '드로잉 기록'이라는 카테고리까지 떡하니 만들어 놓고 첫 포스팅 후 무려 13일 동안 드로잉 연습을 전혀 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나름 이유를 생각해봤다. 그걸 아래에 정리해보면...

1. 사실 드로잉 연습은 내가 해야 할 일에서 우선순위가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2. 사실 드로잉 연습이 딱히 '재밌다'라고 느껴지진 않는다.
3. 잘 그릴 욕심을 버리자고 마음 먹었는데 은연중에 책의 그림과 똑같이 그리자고 마음먹게 된 것 같다. 

결국 1번과 2번은 어쩔 수 없는 거라 넘기고 3번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봤다. 

 

드로잉 연습을 하면서 교재와 똑같이 그리려는 부담을 버리자

내가 원하는 수준의 그림 그리는 능력을 얻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자주 그리는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처음부터 잘 그리려고, 똑같이 그리려고 마음먹으면 드로잉이란 거에 재미도 못 붙일 것이고 점점 하기 싫은 숙제처럼 될 것 같다. 그래서 드로잉 연습을 앞으로 하면서 너무 똑같이 그리려고 하는 마음도 버리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사실 이 결정이 옳은 결정인지는 모르겠다. 내 주변에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있으면 이에 대해서 대화를 나눠보고 싶기도 하다. 뭐 여하튼 각설하고...

 

오늘은 이 그림을 따라 그려봤다. 

 

manwon drawing no.2

처음에 왼쪽 그림을 그리면서 원이 너무 길쭉해져서 다시 그릴려다가 마음을 바꿨다. 그냥 그리자. 똑같이 그리는 게 중요하지 않고 내 그림을 그리는 게 중요하다. 일단 부담 갖지 말고 자주 많이 그리자...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대신 오른쪽 그림을 하나 더 그려봤다. 이번에는 일부러 교재에 나온 얼굴형보다 살짝 더 납작하게 그려봤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그리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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