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쌀벌레 퇴치 2일 차다. 어제 1일 차에 뒷베란다에 놓은 쌀가마니에서 수백수천 마리의 쌀벌레가 발생한 걸 목격했지. 바로 손으로 무수히 많은 쌀벌레를 잡고 쌀가마니 주변에 이미 퍼진 쌀벌레를 잡기 위해 홈키파를 뿌리고 맥스포스 겔이라는 바퀴벌레 약도 살포했다. 오늘은 2일 차!! 일단 아래 사진을 보자!
뿌리는 살충제 홈키파와 바퀴벌레 약으로도 쌀벌레를 퇴치!!! 2022년 9월 19일
어제 쌀벌레가 많은 곳의 바닥에 선을 그리듯 뿌리는 살충제 즉 홈키파를 도포했다. 그런데 이 홈키파 효과가 쌀벌레에게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위 사진처럼 상당수의 쌀벌레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또한 홈키파 만큼은 아니지만 바퀴벌레 약 일명 맥스포스 겔 주변에도 꽤 많은 수의 쌀벌레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세탁기 배수구 주변에도 홈키파를 뿌렸는데 역시 많은 수의 쌀벌레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내가 사용한 홈키파라는 살충제다.
자 일단 쌀벌레가 창궐한 뒷베란다 구역은 살충제와 바퀴벌레 약으로 어느 정도 시도를 한 셈이고 이제는 쌀벌레의 본진인 쌀가마니에 어떠한 특단의 대책을 시도해야 한다!
40도의 술을 쌀통에 넣어서 쌀벌레를 퇴치해보자!
자! 일단 적당량의 거즈를 준비한 후...
40도 도수의 안동소주를 준비하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30도 이상의 술을 거즈에 적신 후 쌀통에 넣고 5일 동안 밀봉하면 그 안의 쌀벌레가 모두 죽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방법을 지금 시도해보려는 거다.
여기서 중요한 건 쌀통의 부피와 술의 양이 1000대 1이라는 점.
일단 큰 스테인레스 통을 또 준비해주시고...
쌀벌레가 생긴 쌀가마니에서 쌀을 스테인리스 통으로 일부 옮겨줬다.
잠깐 옮기는 사이에도 이 쌀벌레들이 밖으로 탈출하고 있다.
작은 그릇에 거즈를 담고 거기에 40도 술을 적당량 부었다.
자 이렇게 충분히 적신 후...
이 작업을 하는 잠깐 사이에도 쌀에서 쌀벌레가 은근히 빠른 속도로 나와서 온 마루로 진출하려 하고 있다.
일단 쌀가마니에 있던 쌀의 3분의 2 정도를 스테인리스 쌀통에 옮겨 담고 술이 든 그릇을 넣은 후 뚜껑을 닫았다.
나머지 쌀은 조금 사이즈가 작은 진공 쌀통이 있길래 거기에 옮겨 담았다.
마찬가지로 작은 그릇에 거즈를 담고 40도 짜리 안동소주를 적당량 부어줬다.
위 사진처럼 쌀가마니에 있던 쌀을 플라스틱 진공 쌀통과 스테인리스 통에 나눠 담은 후 각각 40도 안동소주를 적당량 거즈에 적신 후 넣어줬다.
그런데 마음에 하나 걸리는 게 이 스테인레스 통의 뚜껑 접합 부위가 과연 밀봉일까 하는 거였다.
이 쌀벌레가 굉장히 영악한 편이라 정말 아주 작은 틈만 있어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다시 뚜껑을 열고 크린랩으로 다시 한 번 밀봉을 했다.
위 사진을 잘 보면 꽤 많은 수의 쌀벌레가 보인다.
술냄새가 풍기자 꽤 신나보이는 쌀벌레들.
아주 잠깐 사이에 벌써 탈출을 시도하려는 놈들이 보인다.
신기한 건 술이 담긴 그릇으로 향하는 놈들이 꽤 많았다는 것.
안동소주가 쌀로 빚어서 그런 것일까? 역시 쌀벌레라는 이름값을 하는구나.
와 끊임없이 올라오는 쌀벌레들....
알코올로 쌀벌레 퇴치하는 법
1. 30도 이상의 술을 준비한다.
2. 거즈나 알코올 솜을 작은 그릇에 넣는다.
3. 술을 작은 그릇에 넣는다.
4. 그릇을 쌀통에 넣고 5일 동안 밀봉한다.
5. 5일이 지나면 쌀벌레가 죽게 된다.
일단 인터넷에서 위의 방법을 알게 되었고 오늘 한 번 적용해봤다. 과연 5일 후 쌀통을 개방했을 때 쌀벌레가 전멸했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오늘은 여기까지! 5일 후에 다시 기록하겠다.
쌀벌레 퇴치하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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