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도전 (2019년 이전)/01 25kg감량 프로젝트

걷기다이어트 일기 25kg감량 시작! 18~21일차

manwon 2010. 1. 3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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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하루 만보이상 걷기로 시작한지 벌써 21일차가 되었습니다. [절대 야식금지, 커피는 하루 10잔에서 2~3잔으로]
처음에는 수영장을 다닐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제 성격을 잘 아는지라 돈만 쓰고 중도에 흥미를 잃을 것 같아서 말았습니다.
원푸드 다이어트 쪽도 생각을 해 봤는데, 그것도 자신이 안 생겨서 효과는 미약할지 몰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원래대로 먹되 절반만 먹고, 운동을 하되 몸에 무리가 안가고 제일 꾸준히 할 수 있는 걷기로 선택을 했던 것이죠.
한 두달 해봐서 효과가 없다면 그 때가서 다른 방법을 강구하려 했는데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지금 만족할 만큼 감량이 계속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걷기를 운동으로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추가로 돈을 쓰기 싫어서였는데, 다행히 예전에 구입해 놓은 닌텐도 위, 위스포츠, 위핏으로 걷기 외에 여유가 되면 30분 정도 추가 운동을 이틀에 한번 꼴로 해오고 있습니다. 구지 게임기를 활용하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재미가 있어야 포기하지 않는 제 성격을 고려해서입니다. 위의 사진은 1월 27일 위핏으로 체중 잴 때 자동으로 나오는 몸의 중심균형 화면입니다. 십자가 선에 가까울 수록 중심이 잡힌 것인데, 이 날은 괜찮게 나왔네요. 아직까지 한번도 좌우 50%는 나온적이 없습니다.

1월 27일 체중 84.1kg ! [사진촬영은 다음날인 1월 28일 한 것입니다]

지난 측정보다 무려 1.2kg가 빠졌습니다.
전날 사실 술자리가 있어서 소주3병, 육회 반접시, 훈제족발을 먹었기에 체중이 늘었으리라 생각을 했는데 의외네요.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그날 술자리까지 가는데 전철 1시간거리 였고 중간에 당구장에서 3시간 플레이, 막판 마무리로 노래방까지 갔었기에 술자리의 효과가 상쇄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날 식사는 절반을 지켰고 운동은 만보기로 1만3000보, 실내자전거 타기 30분, 위스포츠로 놀기 30분, 푸샵 12회씩 3세트 했습니다.
전날 술을 먹었기에 기존 걷기 운동 외에 할 수 있는 건 다 했던 것 같습니다.

1월 28일 체중 84.2kg

전날 보다 100g이 늘었네요.
이 날 식사는 절반의 양보다 조금 많게 했습니다. 다이어트 전의 2/3정도 먹었던 것 같습니다.
100g이 찜찜해서 위스포츠로 30분 놀고 다시 측정하기로 했습니다.(테니스2게임 -> 볼링2게임 -> 나머지 복싱)

30분 정도 놀았더니 다시 100g이 줄어서 어제와 동일한 체중이 되었네요.

이날 운동은 7000보 정도 걷기와 위스포츠 30분이 다 입니다.
이전 포스팅해서 말씀드렸던 근육통은 거의 회복이 된 듯 합니다.
한창 아플때는 양 발등 윗쪽의 발목근육이 잠자리에 들 때 쯤이면 조금 못 참을 정도로 욱신욱신했는데, 지금은 양반이네요.
20일이 되기 전에 1월 10일 다이어트 시작일 88.1kg에서 현재 84.1kg이니 4kg이 빠졌네요.
아직까지 몸이 가벼워졌다는 느낌은 크지는 않으나 걸음걸이가 조금 가벼워진 느낌도 느네요.

1월 30일 체중 83.8kg.

전전날 측정일 28일보다 300g 감량.
이날 아침은 밥 한 숟가락 뜨는 둥 마는 둥 했습니다. 새벽에 배가 고픈 것을 못 참고 잠에서 일어나 열량 40kcal의 빵 하나를 집어 먹고 잠들어서 그런지 입맛이 없어군요.
점심은 미역, 파래, 두부, 참기름 등등에 밥을 비벼 위에 계란 후라이까지 하나 올려 다이어트 전 식사량의 80프로 정도 먹은 것 같습니다.
참기름 향이 너무 달콤해서 중간에 끊지를 못하고 조금 과식을 한 것이죠.
저녁은 삼겹살이었습니다.
정성껏 구워주시는데 깨적거릴수는 없는 노릇이라 밥의 양을 확 줄이고 고기를 상추와 깻잎에 싸서 양껏 먹었습니다.
물론 다이어트 시작 전 먹던 고기의 양에는 1/5도 못 미치는 양이었지만요.
주전부리는 녹차가 떨어져서 커피를 4잔 정도 마신 것 같습니다.
저녁 6시쯤 숟가락 내려놓고 오늘은 운동을 평상시보다 많이 했습니다.
실내자전거로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속도계에 25~28km 정도 나오더군요) 30분을 땀복을 입고 타니 땀이 꽤 나오더군요. 
사실 실내자전거는 다이어트 시작 후에도 별로 타질 않습니다. 
왜냐면 재미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늘은 삼겹살 등등으로 인해서 운동을 했고, 좀 쉬었다가 만보 정도 걷고 들어와서 좀 많이 쉬다가 위스포츠로 30분 놀았습니다.
그 결과 300g 감량이네요. 

아직 블로그에 글 쓰는 것이 미숙해서 그런지, 매일 쓰려던 계획도 잘 지키지 못하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여하튼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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