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형수님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무거운 마음을 안고 어머님과 함께 태안군 보건의료원 상례원으로 향했다. 일단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이동한 후 거기서 태안행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오전 6시 30분쯤 전철에 탑승. 회룡역에서 의정부 경전철로 환승한 후 동오역 2번 출구로 나왔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운행 시간은 3시간 10분. 승차권은 1매에 24,100원이다. 대략 30년 전 군복무할 때 여기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홍천행 버스를 타고 휴가 복귀를 했었다. 여기는 그때 그 모습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다. 휴가 복귀할 때의 착잡한 심정이 이제는 추억으로 떠오른다. 어머니와 내가 타고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