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도전 (2019년 이전)/12 주식 공부 & 투자 기록

키움증권 영웅문을 설치하면 컴퓨터가 느려져서

manwon 2016. 9.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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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 영웅문을 설치하면 컴퓨터가 느려진다. 그래서...

 


노트북에 키움증권 영웅문 HTS를 설치했고,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라는 책까지 빌려서 공부 시작! 이라고 쓴 게 한 달 전 마지막 포스팅이었지. 


그런데 뜻하지 않은 문제가 생겼다. 내 노트북이 베이트레일 기반의 저사양이라 그런지, 키움증권 HTS인 영웅문과 또 그것과 같이 깔리는 안랩 온라인 트랜스퍼인가 뭐시기 외 잡다한 것들로 인해서 노트북이 가끔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버벅이며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멀쩡히 잘 쓰는 것 같은데... 아마도 내 노트북이 너무 저사양이라 그런 것 같다.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안랩과 그외 잡다한 뭐시기들은 희한하게도, 영웅문을 종료해도 메모리와 프로세스에 상주해 있고, 종료도 되지 않는다. 영웅문을 종료하고 다른 작업을 하려고 할 때 간헐적으로 버벅임[각주:1]이 발생하는데, 그것 때문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영웅문과 안랩 온라인트랜스퍼 외 잡다한 떨거지들을 모두 언인스톨 해버렸다. 주식 관련 외 다른 해야 할 것들이 훨씬 내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뭐 여하튼, 그 영웅문과 떨거지들을 모두 삭제하고 나니, 다시 노트북이 쾌적해졌다. 그래도 상황이 좀 애매해졌다. 취미로 하기로 한 주식투자 때문에 노트북을 한 대 더 마련하는 것도 마땅치 않고 말이다. 


내가 정한 공부 순서는 일단 영웅문 HTS의 사용법을 어느 정도 확실히 익힌 후, 주식의 기술적 분석이라든지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었다. 일단 노트북 문제로 잠정 중단이다. 무슨 수가 생기거나 다시 영웅문을 노트북에 깔게 되겠지. 아 몰라.



내 다시는 저가형 노트북을 사지 않으리.


아 하나 더 예기하면, 이런 방법도 시도했었다. 멀티부팅으로 우분투를 설치하는 것... 윈도우10 노트북에 우분투를 멀티부팅으로 설치를 했는데, 이것도 꽤 삽질을 하면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결국 성공하기는 했지만,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죄책감 수준까지 이르렀다. 여하튼, 좋다 이거야. 윈도우10으로 부팅해서는 영웅문만 쓰고, 다른 작업을 할 때는 우분투로 부팅하자는 나름 참신한 계획을 실행한 셈인데, 결정적으로 내가 써야하는 프로그램 하나가 우분투에서 깔리지가 않았다. 그걸 까는 방법을 나름 검색해서 또 시간을 허비해 가며 시도를 하다가 결국 포기를 했다. 조금 과장을 하자면, 이때 짜증이 밀려와서 눈물이 날 뻔 했었다.


아 맞다! 위에서 언급한 '포기' 이전에, 노트북 HDD를 SDD로 교체까지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여전했다. 게다가 이 노트북은 HDD교체가 일반인이 할 수 없게꼬롬 깊숙히 박혀 있어서 용산까지 친히 가서 1만 6천 원을 주고 교체했던 거거든. 아 쓰고 나니 열 받네. SDD도 6만 원 조금 넘게 주고 샀었거든.  


오늘은 여기까지.... 9월 23일인데 왜 이렇게 더운지.

 

  1. 버벅임의 양상이 좀 특이한데, 일단 표면적으로 구글 크롬을 실행하는데 10초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그 이후에도 화면 전환이나 검색창이나 주소창 등에 텍스트 입력하는 것이 굉장히 느려진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이 때 작업관리자를 열어서 모니터링 해보면, CPU나 메모리 HDD의 작업량이 크게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이렇게 컴퓨터가 느려질 때는 CPU 점유율이나 HDD 사용량이 99~100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지 않은가? 그런데 지금의 경우는 컴퓨터는 극단적으로 느려지면서 작업관리자의 CPU, 메모리, HDD는 한가한 양태를 보이는 것이 참 이해가 가지 않으면서도 신기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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