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아래 학습법에 관한 내용은 개인적인 추측과 생각입니다. 사회인이나 직장인이 대상이며 수험생의 학습법에 대한 부분은 아닙니다.
학습법을 연구하면서 최근에 든 몇가지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
요새 틈나는대로 공부란 것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저에게 꼭 맞는 나만의 학습법을 개발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생각하고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최종목표는 중간~상급 정도 난이도의 학문이나 서적을 부담없이 소화할 수 있는 어떠한 나만의 절차를 확립하고 습관화 시키는 것입니다.
즉 어떠한 효율적인 패턴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영단어33000개가 실려 있는 책을 효율적으로 습득하기 위해서 하루에 몇 시간을 진도를 나가고, 몇 시간 후 다시 복습을 해야하고, 전체 책은 몇회 독을 해야하는지,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은 새벽인지, 아침인지, 저녁인지 등등을 파악하고자 함입니다.
이러한 패턴을 견고하게 습관화 시키면 그것이 마치 전동믹서기처럼, 그 안에 어떠한 내용물 즉 학습분야를 집어넣어도 결국에는 흡수하기 좋은 형태의 결과물이 나오게 되겠죠.
아직 딱 이거다! 하는 방법을 완성시키지는 못 했습니다. 완성이 되면 정리해서 블로그에 공개를 하고 그 방법으로 실제로 어떠한 분야에 도전을 해서 얼마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는지 테스트해서 블로그에 기록을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토익시험을 보고 점수를 공개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말입니다.
오늘은 학습법을 생각하면서 떠오른 몇가지를 개인적인 생각정리 차원으로 아래에 기록해 보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일반적인 것이 아니고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1. 고정된 시간이 필요하다.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다. 365일 중 365일 그 시간 동안은 무조건적으로 학습을 해야 한다.
2. 고정된 생활습관 유지가 필요하다.
고정적으로 일만 하고 공부만 하라는 예기가 아니라, 최소한 수면시간과 학습시간 그리고 업무시간을 정확히 고정화 시키고 준수해야 한다. 그것을 뺀 나머지 시간이 너의 자유시간이다.
3. 술은 늦은 낮술이 좋다.
술을 마셔야 되는 날이면 그날 할 일을 빨리 마치고 이른 시간에 마시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오후 5시경부터 마시고 놀아도 8시면 귀가를 해서 10시에 잠자리에 들자.
4. 고민거리나 일상의 트러블이 생기면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다.
따라서 사고치지 말고, 본인과 가족의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5. 할당량을 지양하고 시간을 지향하자.
다수의 학습서적에서 권장하는 방법은 학습시간 보다 정해진 할당량을 완료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 방법은 좋지 않다고 본다. 학습서적에서 할당량을 목표로 달성하는 방법을 권장하는 이유가 어느정도 목표의식이 있어야 긴장을 하고 집중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부분이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큰 해악이라고 생각한다. 한두달 하고 중단할 것이면 좋은 효과를 낼 수도 있겠지만, 장기간 저런 목표 지향 학습을 하게 되면 학습의 즐거움보다는 부담감만 쌓이는 꼴이 되고 만다. 경우에 따라서는 20페이지를 1시간에 보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1페이지를 이해하는 데도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이러한 때에 할당량 위주로 진행을 하게 되면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부담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즉 충분히 천천히 오래 생각하는 학습의 최고의 맛을 최악의 스트레스로 전환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할당량 위주의 학습법은 학생으로 하여금 평생 학습을 하기 싫어하게 만든다.
그에 반해 자신의 집중이 유지되는 시간을 파악하고, 자신의 뇌가 학습을 원하는 시간에 학습을 한다면, 그 시간만큼은 높은 집중력으로 생각 자체를 즐기는 학습을 하게 된다. 이러한 학습법은 진도 중에 난이도가 높아서 생각을 오래해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을 만나도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생각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물론 충분히 오래 생각해도 경우에 따라서는 책의 끝부분까지 봐야 그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결국 오래 생각해도 그 시점에서는 모두 이해를 못 하는 경우도 다반사라는 예기인데, 이 쯤에서 이 정도까지만 이해하고 일단은 진도를 나가자라는 판단은 어렵지 않게 충분히 누구나 할 수 있다.
6. 티비가 바보상자인 이유.
티비를 바보상자라고 부르는 이유를 예전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티비에서는 각종 유용한 정보들도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날 티비를 보다가 깨달은 것이 있었다. 바로 화면 전환에 관한 것이다. 예를 들어서 드라마에서 남녀가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서 대화를 5분간 하는 장면이 있다고 했을 때, 카메라의 시점이 5분간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평균 10초 이내로 계속 바뀐다. 남자를 비췄다 여자를 비췄다 함께 비췄다 등등 끊임없이 시점이 바뀐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60분 촬영영상을 10초마다 잘라서 이어붙이는 편집작업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딱 한마디로 쌩노가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러한 쌩노가다 작업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들은 그렇게 시점이 자주 바뀌는 화면을 보여줘야 채널이 잘 안 돌아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왜 채널이 돌아가지 않을까? 사람이 화면을 보고 그 화면에 대해서 정보를 처리하고 판단을 하는 것은 본능이다. 만약에 그러한 판단을 내리는데 11초가 걸리고 화면은 10초마다 바뀐다고 가정을 해보자. 그러면 60분 동안 티비시청을 하면서 그 사람은 무려 360번에 걸쳐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정보를 수용만 하게 된다. 즉 정보는 뇌속에 무비판적으로 입력이 되는데 그에 따른 판단을 못하는 뇌로 길들여지는 것이다.
그런 멍한 뇌 상태는 당연히 채널이 돌아가지 않으니까 방송국에 좋은 것이고, 비판없이 광고를 흡수시킬 수 있으니 광고주에게 좋은 것이다.
사실 좋게 말해서 10초라고 예기했지, 예능이나 CF 같은 것은 1초~3초 단위로 바뀌기도 한다. 못 믿겠다면 지금 티비를 켜보고 확인을 하는 것도 좋다.
7.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것이 아니다. 복근과 척추기립근과 양다리로 하는 것이다.
공부를 할 때 자세가 중요하다. 자세가 좋지 못하면 일정시간 경과후 몸이 불편해지거나 통증이 와서 집중이 끊기게 된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위가 바로 허리와 목이다. 문제의 해결은 허리를 곧추 세우면서 자세를 잡는 것인데, 이 때 의외로 배의 힘 즉 복근과 뒷쪽 엉덩이 위의 허리근육 즉 양쪽의 척추기립근의 힘이 필요하다. 그리고 책상에 앉은 상태라고 하더라도 바닥에 닿은 양발바닥에 어느정도 무게가 실리는 것이 좋다. 이러면 목의 자세도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항간에 공부는 요령보다 노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맞는 말이다. 거기에 토를 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엉덩이로 앉아서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 무의식적으로 허리와 배에 힘을 빼고 상체의 온 체중을 엉덩이로만 지탱해서 허리와 목이 구부정하게 무너지기 쉽상이다. 앉아서 책을 볼 때 항상 배와 허리의 근육을 바르게 긴장시켜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엉덩이는 거들뿐이다.
엉덩이도 거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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